최태원 측 "노소영 일방주장으로 '제3자 증오 유도'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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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 중인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노 관장이 일방적인 입장을 언론을 통해 알리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최태원 회장 측 소송대리인단은 해외 출장 중인 최 회장이 보내온 입장이라며 "노 관장이 마지막 남은 재산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일방적인 자신의 입장을 언론에 얘기해 당황스럽기까지 하다"며 "여러 현안으로 위중한 상황에서 논란을 야기한 점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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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 중인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노 관장이 일방적인 입장을 언론을 통해 알리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최태원 회장 측 소송대리인단은 해외 출장 중인 최 회장이 보내온 입장이라며 "노 관장이 마지막 남은 재산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일방적인 자신의 입장을 언론에 얘기해 당황스럽기까지 하다"며 "여러 현안으로 위중한 상황에서 논란을 야기한 점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전했습니다.
최 회장은 "노 관장과의 혼인관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훨씬 이전 이미 완전히 파탄이 나 있었고, 십수년 동안 형식적으로만 부부였을 뿐 서로 불신만 남은 상태의 남남으로 지내왔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 측 변호인도 "쌍방 모두 이혼을 원해 재산분할 및 위자료 액수만 다투고 있다"며 "재판부가 '여론몰이식 언론플레이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는데도, 고의적으로 제3자에게 세간의 증오를 유도하려는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이혼소송 항소심 준비기일에 출서한 노 관장은 "30여년 간의 결혼 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돼 참담하다"며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12월 1심 법원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였지만, 노 관장이 요구한 SK주식 50%의 재산분할 대신 최 회장이 위자료 1억원과 재산 분할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고, 노 관장과 최 회장 모두 항소했습니다.
박영회 기자(nofootbird@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42626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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