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대구 노림수 통할까?…尹 TK서 지지율 급락, 16%p나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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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구·경북(TK) 지역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9일 대구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에는 가장 쉬운 도전일 수 있지만 새로 뭔가 시도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어려운 도전이 그 아성(대구·경북)을 깨는 일"이라면서 "대구에 출마한다면 12개 지역구 모두 다 신당으로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어려운 도전이다. 만약 (대구 출마를) 한다면 가장 반개혁적인 인물과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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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구·경북(TK) 지역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대구 출마'를 시사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론이 통할지 정치권의 시선이 쏠려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알앤써치가 12일 공개한 여론조사(CBS노컷뉴스 의뢰, 8~10일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평가 긍정평가는 36%로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해 60%를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주춤한 것이다. 알앤써치 측은 공매도 금지 등 주식시장 불안정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서울에서 오른 반면, 보수 텃밭인 TK에서 급락했다. 윤 대통령이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까지 방문했음에도 지지율이 되레 빠지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TK지역 지지율은 42%로 지난주보다 16%포인트나 하락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신당 창당뿐 아니라 대구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동안 서울 노원병에 공을 들여온 것과 달리 처음으로 영남 노림수를 드러낸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9일 대구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에는 가장 쉬운 도전일 수 있지만 새로 뭔가 시도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어려운 도전이 그 아성(대구·경북)을 깨는 일"이라면서 "대구에 출마한다면 12개 지역구 모두 다 신당으로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어려운 도전이다. 만약 (대구 출마를) 한다면 가장 반개혁적인 인물과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TK 지지율은 빠졌으나 서울지역 지지율은 TK와 같은 42%까지 올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4%, 국민의힘이 38%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와 변화가 없었으나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했다. 서울만 놓고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3%포인트 내렸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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