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증권사, 3분기 영업익 전년비 47% 증가…4분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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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증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약 50% 증가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3분기 삼성증권은 기업금융(IB) 부문의 선전에 20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한국투자증권은 브로커리지 이자가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132.9% 증가한 영업이익 2006억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영업이익은 1731억원으로 위탁매매와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1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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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증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약 50% 증가했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지정학적 위기까지 고조된 가운데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리스크 관리 부실로 4분기엔 이같은 호실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NH투자·한국투자·삼성·KB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846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7.6% 늘었다. 이들 회사의 1~3분기 영업이익은 3조307억원이다.
증권사별로 보면 3분기 삼성증권은 기업금융(IB) 부문의 선전에 20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 증가한 수치다.
3분기 한국투자증권은 브로커리지 이자가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132.9% 증가한 영업이익 2006억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영업이익은 1731억원으로 위탁매매와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15.5% 증가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차례로 1512억원, 1184억원이다.
6~10위 증권사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 2719억원의 영업이익 냈다. 전년 동기보자 51.7% 증가한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신한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87.4%, 76.5% 늘어난 929억원, 421억원을 시현했다.
리스크 관리 문제로 4분기 증권사들의 영업환경은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사태로 4000억원의 미수채권이 발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부동산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와 관련해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증권업 영업환경은 악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증권업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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