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 상설전 '현대도예-오디세이'

이병희 기자 2023. 11. 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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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이 오는 24일부터 2023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 상설전 '현대도예-오디세이(Odyssey of Contemporary Ceramic Art)'를 개최한다.

12일 한국도자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경기도자미술관이 소장한 세계적인 현대도예 작품 전시를 통해 일반적인 도자기의 쓰임에서 벗어나 예술의 한 장르로 변화해 온 현대 도예의 변천 과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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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개막…전 세계의 거장 작품 총 260여 점 출품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24일부터 2023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 상설전 '현대도예-오디세이(Odyssey of Contemporary Ceramic Art)'를 개최한다.

12일 한국도자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경기도자미술관이 소장한 세계적인 현대도예 작품 전시를 통해 일반적인 도자기의 쓰임에서 벗어나 예술의 한 장르로 변화해 온 현대 도예의 변천 과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자미술관 개관 이래 처음 선보이는 소장품 상설전으로, 현대도예의 시작과 변화 과정, 오늘날의 표현 양상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총 26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1부 '흙, 현대 도예의 서막' ▲2부 '흙, 현대도예 모색과 탐구' ▲3부 '흙, 현대도예 모색과 탐구'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흙, 현대 도예의 서막'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의 선구자 작품과 함께 현대 도예사의 시작과 뿌리가 된 대표 작가 작품이 전시된다. 1950년대 중반 이후 전통의 계승과 현대화를 위한 움직임 속 형성된 한국 현대도예의 주요 소장품과 세계 현대도예 속 도자를 점토로 인식하며 예술의 새로운 표현 매체로서 혁신적인 작품 활동을 펼친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부 '흙, 물질과 조형언어'에서는 21세기 현대도예의 다양한 경향 중 재료 고유의 '물성'에 대한 표현과 함께 도예의 가능성을 공간과 구조, 형태와 크기, 색과 질감 등 입체 조형의 관점에서 탐색해 온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3부 '흙, 현대도예 모색과 탐구'에서는 자유로운 조형언어의 획득 이후 작가의 주관적 사고와 감정, 서사의 표현을 담은 3차원의 입체 조형과 다원화된 현대도예 작품을 선보인다. 21세기에 나타난 현대도예의 다양한 표현 양상을 '새로운 형상과 회화성', '기(器), 심미성의 탐색', '현대도예의 다원화' 등 3개의 영역을 통해 소개하며 도자예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또 다른 범주의 도자예술을 모색하고 탐구해 가는 소장품을 조명한다.

그 밖에도 '기(器), 심미성의 탐색' 컬렉션 공간에 마련된 인터렉티브 미디어 월을 통해 상설전시에 출품된 소장품을 2D, 3D 등 다각도로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www.kocef.org) 또는 경기도자미술관 누리집(www.gmocc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전통적 개념의 ‘도자’에서 예술의 한 분야로 확장되어 가고 있는 현대도예의 시작과 변천 과정을 전 세계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자미술관은 고도화 공사를 거쳐 일부 전시실을 상설전시실로 재구축하고, 도민이 더 많은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운영 방식 개편했다. 지난 20여 년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비롯해 다양한 현대도예 관련 국제 전시·행사 등을 개최하면서 수집한 총 2466점의 세계 주요 작품을 주기적인 상설전 개편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올 11월에는 경기도자미술관의 상설전시실만 일부 재개관되며, 공식적인 재개관은 미술관 고도화 공사 종료 쥐 내년 4월 '2024 경기도자미술관 상반기 기획전' 개최와 함께 이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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