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사 1회용품 퇴출…배달음식도 다회용기로

이병희 기자 2023. 11. 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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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청사 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13일부터 청사에 반입되는 배달음식에 대한 다회용기 사용을 추진한다.

이번 배달음식 다회용기 사용으로 청사 내 일회용기가 모두 퇴출된다.

도는 연말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 애로사항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 내년 1월부터 청사 내에 배달되는 음식물에 대한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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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연말까지 시범운영 뒤 내년 1월부터 사용 의무화
수거함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청사 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13일부터 청사에 반입되는 배달음식에 대한 다회용기 사용을 추진한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9월부터 광교·인계지역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수원시와 협업해 진행된다.

이번 결정에 따라 광교 도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배달음식을 주문할 경우 다회용기 포장을 요청해야 하고, 청사 내에 설치된 수거함에 용기를 반납한 뒤 앱을 통해 수거를 요청하면 된다.

도는 지난해 12월 '1회용 플라스틱 제로'를 선포한 뒤 청사 내 1회용 컵 반입 금지, 도-31개 시·군 1회용 플라스틱 제로 공동선언 등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번 배달음식 다회용기 사용으로 청사 내 일회용기가 모두 퇴출된다.

최근 정부가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규제하는 정책을 사실상 철회한 것과 달리 도는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도는 연말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 애로사항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 내년 1월부터 청사 내에 배달되는 음식물에 대한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탄소중립 실현 기반 구축을 위해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책을 경기도가 나서서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앞장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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