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명 중 4명 ‘이것’ 보고 여행지 결정…글로벌 여행플랫폼 분석
내년을 이끌 여행트렌드는 무엇일까. 글로벌 여행플랫폼 호텔스닷컴은 여행객의 여행 동기와 희망 여행지를 분석한 언팩 24(Unpack 24)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는 조이 챈 익스피디아 그룹 아시아 지역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총괄이 맡았다. 행사는 언팩 24를 바탕으로 익스피디아 그룹이 전망한 내년 여행 트렌드에 대해 소개하며 시작했다. 조이 챈 총괄이 가장 먼저 설명한 트렌드는 스크린 투어리즘이다.
챈 총괄은 한국에서 스크린 투어리즘이 강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80%가 넘는 한국인 여행객이 TV나 영화를 보고 여행지를 조사해 본 적 있다”고 말했다.
챈 총괄이 제시한 다음 키워드는 알코올 프리 여행이다. 그는 “최근 젊은 층 중심으로 절주 문화가 확산하며 전 세계적으로 알코올 프리가 보편화되고 있다”며 “조사 응답자의 40% 이상이 내년에 디톡스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챈 총괄은 “리뷰에서 ‘분위기’라는 단어를 사용한 숙박객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설문 응답자의 67%가 원하는 분위기의 호텔에 투숙하기 위해 더 큰 비용을 지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때, 한국인은 호텔 검색 시 ‘평화로운’,‘휴식’ 등의 키워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지막 트렌드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선정했다. 익스피디아 그룹은 2024년 여행객이 AI 기술에 적응하고 이를 이용해 여행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조사에 응한 한국인 여행객의 79%는 생성형 AI를 여행 계획 수립에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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