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내년 미국흰불나방 대발생 예상…방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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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미국흰불나방 피해가 컸던 만큼 내년 미국흰불나방이 대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신속한 방제를 강조했다.
미국흰불나방은 주로 1년에 1회 발생하는데, 3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3회 발생한 미국흰불나방 유충은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월동 활동을 하지 못하지만, 올해 날씨가 평년보다 따스해 충분히 월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내년 1세대 성충 대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농기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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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미국흰불나방 피해가 컸던 만큼 내년 미국흰불나방이 대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신속한 방제를 강조했다.
12일 농기원에 따르면 미국흰불나방은 가로수·조경수와 농경지 과수목 등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주로 여름철에 다양한 활엽수의 잎을 갉아 먹어 피해가 극심한 경우 나무가 죽기도 한다.
미국흰불나방은 주로 1년에 1회 발생하는데, 3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1세대 성충은 5월 중·하순부터 6월에, 2세대 성충은 7∼8월에 발생하는데 올해는 8월 말부터 9월 사이에 성충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볼 때 3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3회 발생한 미국흰불나방 유충은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월동 활동을 하지 못하지만, 올해 날씨가 평년보다 따스해 충분히 월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내년 1세대 성충 대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농기원은 전망했다.
농기원은 유충 단계에서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체 개발한 유기농업자재가 미국흰불나방 유충 살충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농기원 해충팀장은 "친환경 재배지나 가정집 주변에는 살충제 사용이 제한적인 만큼 높은 방제 효과를 보이는 농기원 자체 개발 유기농업자재 사용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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