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독립운동 정두옥 애국지사 유해, 모레 120년 만에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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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정두옥 애국지사의 유해가 12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머나먼 이국땅 하와이에서 독립운동을 하신 정두옥 지사님의 유해를 조국을 떠난 지 120년 만에 다시 고국으로 모실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국가보훈부는 앞으로도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한 분이라도 더 봉환하여 국가를 위한 헌신에 대한 마지막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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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정두옥 애국지사의 유해가 12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국가보훈부는 제84회 순국선열의 날을 앞두고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정두옥 애국지사와 배우자 이봉아님의 유해를 함께 국내로 봉환해, 오는 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라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유해봉환식에 앞서 내일(13일)은 미국 하와이 현지에서 호놀룰루 총영사관 주관으로 유족과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개최되고, 이후 정 지사의 유해는 한국으로 출발에 모레(14일) 고국 땅을 밟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유해를 영접한 뒤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봉송하고, 다음날 오전 11시 대전현충원 현충탑 앞에서 유해 봉환식과 안장식을 거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두옥 지사는 1903년 미국 하와이에 이민 후 1914년 대한인국민회 하와이 지방총회 대의원과 1919년 3월 대조선독립단 총단장으로 활동했습니다.
또 1919년 10월 하와이 대조선국민대표기성회 위원으로 최고의 독립운동 기관을 설립하자는 선언서를 발표하면서 자금 조달과 후원에 힘썼습니다.
1940년에는 중국에서 결성된 한국독립당을 후원하기 위해 하와이 오아후 지방에서 한국독립당 하와이지부를 조직했고,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한국광복군 편성의 경제적 후원을 담당했습니다.
광복을 앞둔 1944년 6월에는 워싱턴에 개설된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외교사무소에서 외교원으로 활동했고, 1972년 9월 정 지사는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이후 정부는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지사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습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머나먼 이국땅 하와이에서 독립운동을 하신 정두옥 지사님의 유해를 조국을 떠난 지 120년 만에 다시 고국으로 모실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국가보훈부는 앞으로도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한 분이라도 더 봉환하여 국가를 위한 헌신에 대한 마지막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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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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