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통시장 인근 지점 주차장 주말 개방 검토"

김남이 기자 2023. 11. 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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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전통시장 상인을 위해 주말 동안 본점 주차장과 시장인근 지점 21개 주차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상인들이 갈수록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줄고 있어 걱정이라고 호소하자 조 은행장은 "남대문시장 이웃인 우리은행이 주말 동안 본점 주차장을 개방해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본점 주차장뿐만 아니라 동대문시장, 통인시장 등 전통시장 인근 우리은행 소유 지점(21개) 주차장도 주말 개방하는 방안을 추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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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을 방문한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이 남대문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한 가게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전통시장 상인을 위해 주말 동안 본점 주차장과 시장인근 지점 21개 주차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은 조병규 은행장이 최근 남대문시장상인회와 우리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광장시장 인근)를 잇따라 방문해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은행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상인들이 갈수록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줄고 있어 걱정이라고 호소하자 조 은행장은 "남대문시장 이웃인 우리은행이 주말 동안 본점 주차장을 개방해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본점 주차장뿐만 아니라 동대문시장, 통인시장 등 전통시장 인근 우리은행 소유 지점(21개) 주차장도 주말 개방하는 방안을 추가 검토 중이다.

조 은행장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정성을 담은 상생금융을 은행장이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임원도 직접 민생 현장에 방문했다. 국내영업과 상생금융을 담당하는 이석태 부문장은 지난 8일 서강대 학생회관을 찾아 청년의 자립을 위한 은행의 역할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부문장은 "곧 우리 경제의 주력이 될 청년층에게 은행이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박봉순 상생금융TF팀장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시장에 위치한 상생금융 특화점포 영등포시니어플러스영업점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우리금융그룹 다른 계열사 대표도 직접 현장을 찾아 상생금융에 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오는 13일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이 영등포전통시장 방문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을 주문한 바 있다"며 "상생금융 현장에서 직접 청취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조만간 발표할 상생금융 패키지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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