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경동시장서 청년들과 '치맥'…"미래세대 위한 인프라 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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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미래세대를 위한 인생 인프라를 만드는 정부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며 "청년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우리가 살여야 하는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말했다.
12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11일 공식 개장한 서울 동대문구 경동1960 야시장을 찾아 청년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 치킨과 맥주를 함께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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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차관에 "야시장 홍보" 주문…"먹을거리도 알릴 것"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미래세대를 위한 인생 인프라를 만드는 정부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며 "청년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우리가 살여야 하는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말했다.
12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11일 공식 개장한 서울 동대문구 경동1960 야시장을 찾아 청년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 치킨과 맥주를 함께하며 이같이 말했다.
경동1960 야시장은 1960년 설립된 경동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3년 전부터 추진해 온 프로젝트로, 코로나19를 거치며 타격을 입었다. 청년 상인들이 옥상 주차장을 야시장으로 개조하려했으나 푸드트럭에 대한 주차장 규제로 돌파구를 찾지 못하다가 한 총리가 지난 1월 방문 후 서울시 조례 개정 등으로 해결이 됐다.
스타벅스와 LG전자는 음료 무료 사이즈업 및 야시장 할인쿠폰을, 현대자동차는 푸드트럭 3대를 후원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한 총리는 야시장을 돌며 다문화가정 상인이 만든 베트남 음식인 분짜와 청년몰 상인들의 협동조합이 만든 전기구이통닭, 커리부어스트 등을 직접 구매하고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후 실내포차로 이동해 치킨, 바게트빵과 소시지, 분식 등을 맥주와 함께 곁들인 간담회를 열었다.
한 총리가 "소시지를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다"고 칭찬한 후 장 차관이 "따끈따끈한 치킨이 맛있다"고 하자 청년보좌역들이 "소시지는 '덕수픽', 통닭은 '미란픽'"이라고 해 웃음이 터졌다.
한 총리는 "대통령께서도 '현장에 나가 국민들의 희망, 절규를 제대로 듣고 정부가 빠른 속도로 해결해줘야 한다, 그래야 미래가 보인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2030 세대는 무한정한 밝은 미래가 있고 아이디어나 일하는 걸로 봐서 틀림없이 성공을 시킬텐데 정부가 인생 인프라를 깔아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세대의 큰 장점이 반짝이는 아이디어인데 규제가 많으면 발동하기 어렵다. 모든 사안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고쳐야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청년들에게 "아무 걱정 마시고 계속 문제 제기를 해달라, 우리 청년들이 전사가 돼야 한다. 비합리적인 부분을 정부와 협의해 즉각 (아이디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인생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장 차관에게 "오늘 경복궁에 잠깐 들어갔는데 한복을 입은 외국인들이 많았다. 관광 기능 프로그램에 전통시장 야시장을 홍보해달라"고 주문했고, 장 차관은 "여기 와서 뭘 먹어야 하는지도 같이 홍보하겠다"고 답했다.
또 김의승 서울시 부시장과 이석호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 정연우 국토교통부 청년보좌역에게 "청년 상인들에 대한 지원과 규제혁신 아이디어를 많이 내달라"고 당부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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