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타 줄인 양희영, LPGA 소렌스탐 대회 3R 공동 2위…선두와 3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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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달러) 셋째 날 9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양희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로 9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릴리아 부(미국)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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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양희영(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달러) 셋째 날 9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양희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로 9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릴리아 부(미국)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18언더파 192타)과는 3타 차.
양희영은 전날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62위에서 공동 13위로 올랐던 기세를 무빙 데이까지 이어갔다.
이날 양희영은 14차례 중 13차례 페어웨이에 공을 올렸고 그린 적중률은 94.4%를 기록했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양희영은 2019년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 이후 4년9개월 여 만에 통산 5승 기회를 잡았다. 올해는 3차례 '톱10'에 올랐으며 6월 마이어 클래식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경기 후 양희영은 "몇 타를 기록하고 있는지 생각하지 않고 플레이에만 집중했다"며 "미국 내 대회에서 우승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우승한다면 매우 특별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90%는 멘털 게임이다. 침착함을 유지하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최종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LPGA 투어 신인상을 노리는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공동 24위(7언더파 203타)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서 12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신인상을 확정한다.
고진영(28·솔레어)은 이날 1타를 잃어 전인지(29·KB금융그룹) 등과 공동 32위(6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17위(8언더파 202타)에 이름을 올렸다.
'더 아니카'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열린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을 이어받은 대회다. LPGA 통산 72승을 기록한 소렌스탐의 이름을 따 올해 명칭이 바뀌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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