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자동화 경진대회’ 시상식…“생산 효율성·안전성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열렸던 '자동화(LCA·간이 자동화) 경진대회' 시상식을 10일 오후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오션(042660)의 LCA 경진대회는 자동화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성 높은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진행돼온 행사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 경진대회엔 직원들의 수십년 경험이 녹아 들어간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이러한 노력을 결집해 디지털과 로봇 중심의 스마트한 거제사업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접로봇 론디·고소차 안전고리 벨트 체결 장치 ‘대상’
“디지털과 로봇 중심의 스마트한 거제사업장 만들 것”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오션은 지난달 열렸던 ‘자동화(LCA·간이 자동화) 경진대회’ 시상식을 10일 오후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오션(042660)의 LCA 경진대회는 자동화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성 높은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진행돼온 행사다. 용접·도장·의장 등을 하기 위한 기계장치 부문과 제품을 만들기 위한 보조도구인 치공구 부문으로 나눠 심사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선 용접로봇 ‘론디’와 ‘고소차 안전고리 벨트 체결 장치’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에 기계장치 부문 대상을 받은 론디 로봇(탑재 론지 용접 로봇)은 사람이 들어가서 작업하기 어려운 협소한 공간에서 자동으로 용접하는 로봇이다. 3년 경력 이상 숙련공 수준의 용접 품질을 구현해 숙련공이 부족한 현실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로봇은 실내에서만 작업할 수 있다는 편견을 깨고 조선업계 최초로 야외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개발돼 연간 수십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앞서 한화오션은 로봇을 이용한 생산 자동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1997년 개발된 ‘단디’를 시작으로 △협소 구역 용접을 위한 ‘캐디’ △사람이 휴대할 정도로 작으나 효과는 뛰어난 ‘인디’ 등 이름이 ‘디’로 끝나는 로봇 시리즈를 개발해 왔다.
아울러 치공구 부문 대상은 ‘고소차 안전고리 벨트 체결 장치’가 수상했다. 고소차에 탑승하는 작업자가 안전고리를 체결하지 않으면 고소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고 알람을 울려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고공 작업 시 안전고리를 체결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다. 중량이 초과할 때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고소차의 안전사고 위험 요인을 모두 제거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 경진대회엔 직원들의 수십년 경험이 녹아 들어간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이러한 노력을 결집해 디지털과 로봇 중심의 스마트한 거제사업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기존 조선업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자동화 기반의 ‘스마트 야드’를 구축해 안전성을 높이고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생산 숙련직 감소에 대처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로봇·자동화로 생산성을 높이고 스마트팩토리와 물류 자동화 등을 통해 조선소 전체를 빅데이터 기반의 거대한 스마트 야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박순엽 (s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업계 최초 IPO 추진
- “쌍안경으로 관측 가능” 우주비행사가 잃어버린 가방 韓서도 보인다
- 베트남, '마약 밀매' 한국인 2명 등에 사형 선고
- 역대 최대 규모 코세페 첫날…한파 속 붐비는 인파 유통가 화색[르포]
- [누구집]뇌섹남 하석진, 한강뷰 갖춘 집은 어디?
- 고규필♥에이민, 부부 된다…사회는 `절친 김남길`
- 잠실에 ‘스파이더맨’ 떴다...노숙인 위협 저지하고 사라져
- 멸종된줄 알았는데...‘살아있는 화석’ 인니서 발견
- 빗썸, 1위 탈환 대작전 돌입…IPO추진·최대주주 이사회 복귀
- 기피시설된 청량리수산시장, 이전 갈등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