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프로그램 新 르네상스 올까? KBS ‘개콘’→넷플릭스 ‘코미디 로얄’→유튜브 ‘메타 코미디’ [SS연예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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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자취를 감춘 개그 프로그램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부활을 예고했다.
각 플랫폼들이 특성에 맞는 개그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코미디가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진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상파 채널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KBS의 '개그콘서트(개콘)'가 돌아온 것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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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한동안 자취를 감춘 개그 프로그램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부활을 예고했다. 지상파TV, OTT채널, 유튜브까지. 각 플랫폼의 성격에 맞는 개그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곁을 찾아간다.
12일 베일을 벗는 KBS ‘개그콘서트’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원조다. 1999년 9월 4일 처음 방송을 시작해 각종 유행어와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배출했다. 하지만 팬데믹 여파와 더불어 시대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2020년 6월 26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폐지됐다가 3년 5개월 만에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2021~2022년 방송된 KBS2 ‘개승자’에서 주목받은 홍현호를 비롯해, 코쿤, 조수연, 김시우, 이수경, 오정율 등 코미디 공연장에서 오랫동안 경험치를 쌓은 젊은 피들이 대거 수혈됐다.
구독자 14만 명의 인기 유튜브 채널 ‘폭씨네’에서 필리핀 며느리 니퉁을 연기하는 ‘웃찾사’ 출신 김지영도 ‘개그콘서트’에 합류했다. 유튜브에서 신동엽 성대모사로 인기를 얻은 ‘남동엽’ 남현승, 61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레이디액션’의 임슬기·임선양도 합류 예정이다.
지난 1일 진행한 첫 녹화에는 정원 500명의 다섯 배가 넘는 2614명이 ‘개그콘서트’ 방청을 신청해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에서는 승승장구하지만 코미디 장르에서는 좀처럼 재미를 보지 못하는 넷플릭스도 다시금 코미디 장르에 도전장을 내민다.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코미디 로얄’은 K-코미디를 대표하는 20명이 나이, 경력, 계급장을 떼고 붙는 웃음 배틀을 벌이는 미드폼 예능이다.
개그계 대부 이경규를 비롯, 문세윤, 이용진, ‘컨츄리꼬꼬’ 출신 탁재훈, 메타코미디 대표 정영준이 마스터를 맡는다.
이경규 팀에는 이창호와 엄지윤, 조훈이 뭉친다. 문세윤 팀은 황제성을 비롯해 이은지, 김승진이 함께 하며 이용진 팀은 김두영, 최지용, 박진호가 힘을 싣는다. 탁재훈 팀은 이상준, 신규진, 나선욱이 합세하며, 정영준 팀은 곽범과 이선민, 이재율이 출연한다.
우승팀은 넷플릭스 단독쇼 론칭 특권이 주어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카카오TV ‘찐경규’ 등을 연출한 권해봄PD가 다시 한 번 이경규와 손을 잡았다.
유튜브 채널 ‘메타코미디클럽’은 최근 개그 트렌드를 선도하는 예능 채널이다 . ‘피식대학’, ‘숏박스’, ‘면상들’, ‘빵송국’, ‘스낵타운’ 등 인기 유튜브 출연자들을 보유한 ‘메타코미디클럽’은 구독자 수만 64만명에 달한다. 매 회 콘텐츠가 공개될때마다 50만~300만 뷰까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모으곤 한다.
각 플랫폼들이 특성에 맞는 개그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코미디가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진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상파 채널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KBS의 ‘개그콘서트(개콘)’가 돌아온 것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콘과 넷플릭스, 유튜브 코미디 프로그램은 각각 다른 형식과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코미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여러모로 탐색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이다. 이러한 다양한 접근은 코미디 장르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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