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가상현실 공간 'K-Kings' 눈길…'세종대왕 연구실' 등 운영

이수지 기자 2023. 11. 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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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고 가마와 해태상을 재현한 치치도도 즐길 수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가 선보이는 가상현실 공간 'K-Kings'가 주목 받고 있다.

김태완 공진원 전통생활문화본부장은 "조선의 과학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세종대왕의 업적과 삶을 가상현실 공간에 현대적으로 구현했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통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일으켜 발길을 이끌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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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페토에 구형된 '경복궁, 세종대왕의 신비한 연구실'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2023.1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세종대왕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고 가마와 해태상을 재현한 치치도도 즐길 수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가 선보이는 가상현실 공간 'K-Kings'가 주목 받고 있다.

'K-Kings'는 조선의 왕과 왕이 되고 싶은 젊은 세대가 만나는 공간이다.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제페토에 창덕궁 '정조의 산책길'과 '경복궁, 세종대왕의 신비한 연구실'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9월 제페토에 문을 연 '경복궁, 세종대왕의 신비한 연구실'은 세종대왕이 생활하던 경복궁의 근정전과 집현전을 철저한 고증을 거쳐 구현했다.

경복궁 정전(正殿)인 근정전은 국왕 즉위식 등 국가 의식을 행하거나 외국 사신을 맞이하는 곳이다. 집현전은 학문연구를 비롯해 국왕의 자문기관, 왕실 연구기관 역할을 하던 곳으로, 훈민정음 창제의 산실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공간은 '달나라'다. 이용자는 특별한 입구를 통해 달나라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곳에는 달나라 집현전(신비한 연구실)이 구현돼 있다. 우주로 뜀뛰기, 사진촬영 공간, 별자리 관측 등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이용자을 위한 다양한 참여 행사도 운영된다. '만원권 보물을 모아라'는 경복궁 곳곳에 숨겨진 보물 상자를 찾아 만원권 속 보물 6개를 발견, 도감을 완성하는 행사다. 완성된 도감을 이미지로 저장해 지정 '#'단어와 함께 제페토에 게시하면 가상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예쁜 의상을 선물받을 수 있다.

한글을 주제로 한 '한글 징검다리' 놀이도 즐길 수 있다. 한글 자음들로 구성된 징검다리를 뛰어 올라가는 놀이로, 정상에 도달하면 달나라 공간으로 연결된다.

김태완 공진원 전통생활문화본부장은 "조선의 과학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세종대왕의 업적과 삶을 가상현실 공간에 현대적으로 구현했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통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일으켜 발길을 이끌고자 했다"고 밝혔다.

"창덕궁과 경복궁에 이어 K-Kings의 마지막으로 덕수궁 공간을 공개할 예정으로, 더욱 다양하고 흥미로운 전통생활문화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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