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환자 3명 중 1명은 거주지밖 ‘원정진료’

상급종합병원 환자 3명 중 1명은 거주지 밖 시도에서 '원정 진료'를 받는 환자로 조사됐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2022년 공공보건의료 통계'를 보면 2021년 상급종합병원 환자 중 거주 광역시도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한 비율(관내 이용률)은 63.7%였고, 나머지 36.3%, 즉 3명 중 1명 이상은 타 시도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런 비율은 전남(25.2%), 충북(39.8%), 경기(46.3%), 세종(0%)에서 특히 낮았습니다.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의사의 지역 간 불균형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10만 명당 의사 수는 2021년 33.7명으로, 많은 편인 광주(64.4명), 부산(50.5명), 서울(48.1명)이 적은 수준인 세종(17.9명), 제주(18.9명), 경북(20.9명)의 2배 이상이었습니다.

가임여성 10만 명당 산부인과 전문의 수(분만·비분만 모두 포함)의 경우 서울(66.0명), 부산(64.9명), 대구(63.3명) 등은 세종(30.2명), 경기(41.6명), 인천(42.2명)보다 20명 이상 많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