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뭇한 김판곤 감독, "클린스만에게 좋은 인상 줬다. 말레이시아를 강팀으로 여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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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출장을 통해 동남아 축구를 눈에 익힌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방문과 관련해 멘트를 남겼다.
말레이시아 매체 <마칸 볼라> 에 따르면, 김 감독은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전과 아시안컵 말레이시아전을 준비하려는 것 같다. 동남아 축구를 보러 온 것 같은데 아마도 잘 모르니까 이곳에 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에 아시아에 왔고 뭔가 보고 싶어하는 것 같더라. 우리가 클린스만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준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마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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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출장을 통해 동남아 축구를 눈에 익힌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방문과 관련해 멘트를 남겼다. 김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의 방문 기간 동안 K리그에 밀리지 않는 동남아 클럽 축구를 본 만큼 말레이시아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동남아 출장을 통해 동남아 축구를 현지에서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7일 조호르 바루에서 벌어졌던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조호르 다룰 탁짐-울산 현대전, 8일 인근에 자리한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전북 현대전을 현장에서 봤다. 공교롭게도 이 두 경기에서 K리그 클럽들의 성적이 좋지 못했다. 울산은 조호르 다룰 탁짐에 1-2로 패했으며, 전북 역시 0-2로 졌다.
김 감독은 7일 조호르 바루에서 있었던 조호르 다룰 탁짐과 울산의 대결을 현장에서 지켜보기도 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열리게 될 한국-말레이시아전을 준비하기 위해 양 팀의 수장들이 한 자리에서 선수들의 특징을 체크한 것이다.
김 감독은 오는 16일 쿠알라룸푸르 부킷 자릴 국립경기장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키르키즈스탄전, 21일 타이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될 2차 예선 대만 원정 경기를 위해 대표팀 선수를 소집해 훈련 중이다.
당연히 말레이시아 매체들이 김판곤 감독에게 이번 클린스만 감독의 방문과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말레이시아 매체 <마칸 볼라>에 따르면, 김 감독은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전과 아시안컵 말레이시아전을 준비하려는 것 같다. 동남아 축구를 보러 온 것 같은데 아마도 잘 모르니까 이곳에 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에 아시아에 왔고 뭔가 보고 싶어하는 것 같더라. 우리가 클린스만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준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김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었는지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은 말레이시아가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라이언 시티가 전북을 2-0으로 이겼기 때문에 싱가포르 역시 강팀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클린스만 감독에게 이곳의 분위기, 경기장과 서포터스의 수준, 경기 수준 등 말레이시아를 보여준 게 좋다. 조호르 다룰 탁짐과 울산의 대결은 정말 수준 높은 경기였다. 덕분에 우리는 클린스만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준 것 같다. 클린스만 감독은 말레이시아를 존중할 것이며, 싱가포르전에서도 싱가포르를 존중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대결은 오는 2024년 1월 25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간) 도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카타르 아시안컵 E그룹 3라운드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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