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자체브랜드 'HEYROO 다이닝 스낵' 출시

'타코칩 살사·베이컨칩 에그인헬' 구성

CU가 자체브랜드 'HEYROO' 다이닝 스낵 라인을 출시했다.(CU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CU는 자체브랜드(PB) 스낵 차별화를 위해 해외 유명 요리를 과자로 구현한 '다이닝 스낵' 콘셉트 헤이루(HEYROO) 스낵 2종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CU 다이닝 스낵은 기존 스낵에서 벗어나 요리 자체 맛을 담은 신개념 스낵이다. 편의점 PB 상품으로는 업계 최초 시도다. 기존 제조업자 상품(NB) 스낵에는 없는 차별화 메뉴 개발을 위해 요리로 그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기존 식빵 과자 러스크를 재해석한 HEYROO 러스크 4종은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개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반응을 얻자 새로운 맛과 형태 스낵 라인업으로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다이닝 스낵 2종은 '타코칩 살사 맛'과 '베이컨칩 에그인헬 맛'이다. 타코칩 살사 맛은 이달 16일, '베이컨칩 에그인헬'은 다음달 7일에 출시된다.

타코칩 살사맛은 멕시코를 대표하는 음식인 살사 타코를 구현한 스낵이다. 상큼한 살사 소스와 담백한 또띠아 맛을 바삭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다. 베이컨칩 에그인헬맛은 베이컨 향과 토마토소스, 각종 향신료가 가미된 지중해식 스튜를 스낵에 담았다.

CU는 해당 상품들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음식들을 모티브로 한 다이닝 스낵 라인업을 확대해 HEYROO 스낵 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다이닝 스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담아 친환경 패키지를 입힌 것도 또 다른 특징이다. CU는 지난 2021년부터 HEYROO 스낵 시리즈에 유해 성분을 최소화한 에탄올 잉크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

해당 패키지는 친환경 효과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와 녹색인증사무국에서 부여 하는 녹색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지난 2016년에 론칭한 CU의 PB HEYROO 스낵은 지난달에 누적 판매량 2.5억개를 돌파했다. 이 중 일부 품목은 CU 전체 스낵 카테고리 판매량 순위 TOP 10에 꾸준히 이름을 올릴 만큼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조준형 BGF리테일(282330) 스낵식품팀장은 "다이닝 스낵은 지금까지 편의점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 스낵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 입맛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스낵은 편의점 매출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력 상품으로 CU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