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 아기 떠나→내 탓 같아” 유산 아픔 드러낸 ★ 위로+응원 물결 [스타와치]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방송인 김소영 오상진 부부가 둘째 유산 소식을 전했다. 가늠할 수 없는 아픔을 견디고 있을 이들에게 많은 위로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김소영 오상진 부부 이외에도 방송인 장영란, 배우 이윤지 등 스타들이 유산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 바 있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지난 9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2'에 출연해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동료 연예인, 누리꾼들 많은 축하가 쏟아진 가운데 부부는 "둘은 또 장난 아니라던데 잘 헤쳐나가 보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그러다 지난 11월 11일 김소영은 계정을 통해 "지난달 너무나 갑작스럽게 뱃속의 아기가 저희 곁을 떠나게 됐다"고 알렸다. 김소영은 "길에서 뵙는 많은 분도 예정일이 언제인지 반갑게 물어봐 주시고, 곧 만삭이 될 시기인데 의아해하는 분도 계시다 보니 개인적인 일이기는 하나,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적당한 시점에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김소영은 "일찍 헤어지게 되었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저희 세 사람도 서로 사랑하며 잘 지내려 한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장영란도 지난해 6월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45세 나이에 셋째를 임신했던 장영란은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우리 가족에게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 생겼다. 아기천사가 우리 가족을 찾아왔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던 바 있다.
그러나 장영란은 유산 소식을 전하게 되며 "자책 중이다. 너무 들떠서, 너무 행복해서, 너무 빨리 얘기하고, 너무 빨리 축하받고. 이렇게 된 게 다 내 탓인 거 같고. 너무 신중하지 않았고, 내 나이 생각 안 했고. 끝까지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 거라 자만했고”라며 자책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 장영란은 지난 3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 출연해 “(임신해) 너무 행복했다. 너무 설레었다. 어떻게든 아이를 살리고 싶었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장영란은 "일주일 동안 살려보겠다고 주사 맞고 있었는데 여보가 애들을 봐야 하니까 애들에게 짜증만 내도 나한테 짜증 내는 것 같고. 토닥여 주기를 바랐는데 냉철하게 말하는 부분이 옛날에 내가 알던 한창은 안 그랬는데"라고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배우 이윤지는 세 번의 유산 후 둘째 소울이를 낳았다고 고백했다. 이윤지는 11월 10일 공개된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출연해 유산으로 같은 해 수술만 세 번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윤지는 당시를 떠올리며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이대로 둘째를 못 만나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다. 남편과도 예민해지는 시기였던 것 같다. 괜히 '(몸에 안 좋은) 커피 마시게?' 라는 말을 듣고 그게 또 미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윤지는 "몸이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준비를 배제했던 것 같다"고 생각을 밝히며 "소울이 얼굴 보고서는 '네가 나오려고 했구나'라면서 잘 지나갔다"고 이야기했다.
가수 슬리피도 작년 유산의 아픔을 딛고 아빠가 된다는 소식을 전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슬리피는 지난 6일 "몇 달 전,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8살 연하 아내 임신 소식을 전했다. 슬리피는 "작년 한 번의 유산의 아픔을 겪은 후 다시 찾아온 너무나 소중한 생명이기에 저와 아내는 하루하루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내년에 만나게 될 아기천사 차차를 기다리고 있다"며 "곧 아빠가 된다는 게 무엇보다 책임감이 엄청나게 생기는 것 같고 이루 말할 수 없이 설레고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두 번 유산 끝 임신했으나 출산에 임박해 유산 소식을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해 8월 부부는 출산 예정일 20일을 앞두고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진태현은 계정에 "임신 마지막 달, 폭우와 비바람의 날씨가 끝나고 화창한 정기 검진 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을 멈췄다”며 "우리 아내 마음 잘 보살피고 몸도 잘 회복할 수 있게 옆에서 많이 도와야겠다. 사랑하는 내 사랑 시은아 불운도 아니고 누구의 탓도 아니니까 자책만 하지 말자. 사랑해”라고 남겨 먹먹함을 안겼다.
딸을 떠나보낸 두 사람은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진태현은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태은이가 다시 와줄 거라는 희망을 품고 몸부터 회복하고 마음은 천천히 회복해 가려 한다"며 "9개월 참 감사한 시간이었고 그 시간 함께 해준 태은이에게 너무 고마웠고 이제 더 좋은 곳으로 가서 행복할 거로 생각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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