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빌미' 김민재, 최저 평점…뮌헨은 4-2 승

후반 2실점에 모두 관여해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하이덴하임전에서 패스 실수로 실점을 내줘 최저 평점을 받았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3~2024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뮌헨은 개막 11경기(9승2무) 무패를 달리면서 순위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축구 대표팀 수비수인 김민재는 공식전 10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으나, 2실점에 빌미를 제공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뮌헨은 전반 14분, 44분에 나온 공격수 해리 케인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22분 하이덴하임에게 실점했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에린 딘키가 올린 공이 김민재의 발에 맞고 굴절, 쇄도하던 팀 클라인디엔스트에게 연결돼 한 골을 허용했다.

뮌헨의 두 번째 실점도 김민재의 패스 실수에서 나왔다. 후반 25분 김민재의 패스를 얀 니클라스 베스테가 가로챈 뒤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 슈팅도 김민재 발에 맞고 굴절됐다.

다행히 뮌헨은 후반 27분 라파엘 게레이로의 결승골과 후반 40분 에릭 막심 추포-모팅의 추가골까지 더해 4-2 승리를 거뒀다.

2실점에 모두 관여한 김민재는 낮은 평점을 받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경기 후 김민재에게 평점 5를 줬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최하점을 받았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평점 5.8) 다음인 평점 5.9만 주며 김민재가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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