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 대응' 목포·신안 행정통합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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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이 행정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12일 목포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서남권 발전을 위해 신안군과의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목포시는 신안과 통합을 위해 통합분위기 조성, 신뢰 형성기, 통합 발의·확정, 통합시 출범 등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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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제시·상생과제 등 담은 용역도
(목포=뉴스1) 전원 기자 =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이 행정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12일 목포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서남권 발전을 위해 신안군과의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목포시는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일치로 주민의 행복 지수가 올라갈 수 있는데다가 행정구역 통합으로 인한 예산절감, 지역발전, 주민복리 증진 서비스 확대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 균형발전과 인구감소·고령화·지역소멸 등에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26만의 인구와 2조원대 예산 등 규모의 효과로 지역경쟁력 강화와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에 용이해 서남권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시는 1994년부터 수차례 추진한 무안반도 통합이 무산된 원인을 분석했다. 당시 기득권에 연연해 조직적인 반대여론을 조성하거나 비전제시 미흡, 소외지역 주민들의 우려 확산 등으로 인해 통합이 무산됐다.
이에 목포시는 신안과 통합을 위해 통합분위기 조성, 신뢰 형성기, 통합 발의·확정, 통합시 출범 등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목포시는 신안군과의 행정통합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동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통합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도농상생 교류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목포의 22개동과 신안의 14곳 읍면이 자매결연을 맺고 기념선물을 교환하거나 지역축제 초청, 농촌일손돕기, 직거래장터 운영,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탁 릴레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내 민간의 자발적인 교류를 통한 통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제고와 효과 파급 확산, 공론화를 위해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원회는 아카데미 운영과 공청회, 역량강화 워크숍, 민간교류 협력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신안군과 함께 행정통합의 비전과 아젠다 발굴, 사례 분석 및 제도개선, 정부지원 방안, 상생과제 발굴 등을 위해 통합 효과분석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신안과의 행정통합은 지방소멸 위기라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목포에서는 찬성 여론이 높았지만 신안의 경우 반대가 아직 높은 것으로 나오는 등 주민들의 마음이 열리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안 주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분위기를 조성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행정통합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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