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학살 멈춰라"…유럽 거리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전준홍 jjhong@mbc.co.kr 2023. 11. 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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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곳곳에서는 주말을 맞아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AP,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현충일이었던 11일 런던에서는 경찰 추산 30여만명 규모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진행이 됐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가자에서의 학살을 멈추라"는 구호 아래 수천 명이 시위를 벌여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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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사진 제공:연합뉴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곳곳에서는 주말을 맞아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AP,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현충일이었던 11일 런던에서는 경찰 추산 30여만명 규모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진행이 됐습니다.

시위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휴전할 것을 요구하며 하이드파크에서 출발해 남쪽 템스강 건너 미국 대사관으로 행진했습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지만, 수백명 규모의 반대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를 향해 기습을 시도하거나 폭력을 행사했으며 이로 인해 경찰이 12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가자에서의 학살을 멈추라"는 구호 아래 수천 명이 시위를 벌여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마르세유, 툴루즈, 렌, 보르도 등 다른 도시에서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개최된 가운데, 리옹에서는 극우단체가 팔레스타인 행사에 난입하려다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1차 세계대전을 끝낸 정전협정 체결을 기념하는 `정전의 날`에 열린 시위에서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대량학살을 멈추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독일 베를린과 뮌헨 등지에서도 각각 수천 명이 모여 휴전을 촉구했으며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에서도 이스라엘의 군사행동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전준홍 기자(jjh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42608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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