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요금 오른 광주 택시, 이용객 감소 후 다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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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택시요금이 4년 6개월 만에 인상된 이후 이용객 수가 한때 감소했다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기본요금 1천원 인상이 시작된 올해 7월 한 달 동안 택시 이용 건수는 305만1천12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4.1%(12만9천919건) 줄었다.
요금 인상 두 번째 달인 8월의 택시 이용 건수는 303만6천5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8천782건 적었지만, 감소세는 1.3%로 7월과 비교해 감소폭이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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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택시요금이 4년 6개월 만에 인상된 이후 이용객 수가 한때 감소했다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기본요금 1천원 인상이 시작된 올해 7월 한 달 동안 택시 이용 건수는 305만1천12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4.1%(12만9천919건)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종료 이전과 이후인 사회 분위기 차이를 고려하면 택시 업계가 체감한 승객 감소세는 더 크게 느껴졌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요금 인상 두 번째 달인 8월의 택시 이용 건수는 303만6천5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8천782건 적었지만, 감소세는 1.3%로 7월과 비교해 감소폭이 작았다.
이후 9월 이용 건수는 301만5천55건으로 지난해보다 1%(3만1천19건) 많아졌다.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았으나 광주시는 10월 이용 건수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한다.
매출은 이용객 추이와 다르게 기본요금 인상 효과로 매달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요금 인상 후 월별 매출액은 7월 252억3천500만원, 8월 249억6천600만원, 9월 254억8천900만원이다.
각각 작년 동월 대비 9.9%, 13.4%, 15% 증가했다.
광주시는 택시요금 지불수단 95%를 차지하는 신용·체크·교통 카드의 이용명세를 바탕으로 이러한 통계를 집계했다.
시는 등록된 법인·개인 택시 8천200여 대 가운데 실제 영업하는 택시가 약 7천250대인 것으로 추산한다.
운행 대수는 기본요금 인상 전후로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광주시는 분석했다.
광주 택시 기본요금은 올해 7월 1일을 기준으로 3천300원에서 4천300원으로 올랐다. 2019년 1월 이후 4년 6개월 만의 인상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요금 인상 폭이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아 초기 이용객 수 감소에도 빠른 회복세를 보인 듯하다"며 "이용객 추이와 업계 동향을 꾸준히 관찰 분석해 시민 불편함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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