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톡] '시험 잘 보는 약' 대신…수능 전 몸관리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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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박재민 교수는 "수능은 인생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수능 시험에 대해서 너무 긴장을 갖지 말고 마음 편하게 또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또 지금부터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통해 수능 날 컨디션을 잘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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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는데요.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수능 전날까지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원활한 뇌 활동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한데요. 특히 집중력 향상을 위해 아침은 꼭 챙겨 먹는 게 좋죠. 평소에 자주 먹는 음식이나 바나나, 죽처럼 소화가 잘되는 것을 권합니다.
수면의 경우 생활 리듬에 맞춰 평소처럼 잠을 자되, 5∼6시간 이상 충분히 자야 공부할 때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 자고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죠.
또, 과도한 운동은 자제하고 평소 하던 운동을 하는 게 좋은데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두뇌 활동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피해야 할 음식은 커피나 에너지음료처럼 카페인이 많은 음료인데요. 카페인은 수면을 방해해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과식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체력 증진,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다며 갑자기 약물이나 보약을 먹는 것도 졸음, 어지럼증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하죠.
그렇다면 수능 당일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고기동 가천대학교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시험 시작 2∼3시간 전에 일어나는 게 좋다"면서 "저녁 11∼12시에 잠을 자서 아침 6∼7시에 일어나는 걸로 맞춰주는 게 시험을 볼 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조언했습니다.
식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하지민 명지병원 영양팀장은 "전날 과식, 카페인 섭취, 기름진 음식을 주의하면, 아침에 소화가 잘 안되거나 장이 불편하던가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점심에는 평소 제일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 좋다. 간식으로는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에너지바, 바나나 등을 먹으면 좋고, 수분 섭취를 너무 많이 하면 화장실을 자주 가고 싶으니까 주의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심리적인 압박과 긴장감을 줄이기 위해 청심환, 안정액 등을 복용해도 괜찮을까요?
박재민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불면, 불안, 긴장의 완화 목적으로 먹는데, 부작용으로 졸릴 수가 있기 때문에 처음 먹어보는 거라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긴장을 풀기 위해서는 운동을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동 교수는 "정신적으로는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신체적으로는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이 좋다. 혼자서 생각하면서 시험을 보러 들어가는 것보다는 친구, 가족과 가볍게 이야기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에 걸리는 수험생도 있을 텐데요. 졸릴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 같은 경우 의사와 상의 후 조절해 약을 먹어야 합니다.
박재민 교수는 "수능은 인생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수능 시험에 대해서 너무 긴장을 갖지 말고 마음 편하게 또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또 지금부터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통해 수능 날 컨디션을 잘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임동근 기자 양다을 인턴기자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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