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립초, 올 입시부터 통합전산 '최대 3개' 접수…"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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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서울 사립초등학교 입학원서 접수는 통합 전산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며 최대 3개교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서울 사립초등학교 신입생 원서접수를 오는 15일 오후 4시30분 마감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통합 전산 사이트로 사립초 원서 접수를 진행하는 것은 전국 최초"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지원 가능 학교 수를 무제한으로 열어두면서 사립초 인기가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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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학교 수 무제한→3개로 제한
시교육청 "평균 경쟁률 떨어질 듯"
20일 10시부터 비대면 공개 추첨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올해부터 서울 사립초등학교 입학원서 접수는 통합 전산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며 최대 3개교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서울 사립초등학교 신입생 원서접수를 오는 15일 오후 4시30분 마감한다고 12일 밝혔다.
종전에는 학교에 직접 방문하거나 개별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서를 제출해야 했다. 앞으로는 지원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돼 진학어플라이 사이트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모든 학교에 접수를 할 수 있다. 접수 기간까지 24시간 상시로 가능하다. 시교육청은 "통합 전산 사이트로 사립초 원서 접수를 진행하는 것은 전국 최초"라고 설명했다.
접수 가능한 학교 수는 최대 3개교로 제한된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서울 모든 사립초(38개교)에 지원할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 지원 학교 수를 대폭 줄였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학교와 가까이 사는 학생들이 정작 원하는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사립초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대폭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평균 경쟁률이 1대1~2대1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립초 학교별 평균 경쟁률은 코로나19 이전 1.8대1~2대1 수준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12.6대1까지 치솟은 바 있다.
시교육청은 지원 가능 학교 수를 무제한으로 열어두면서 사립초 인기가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교육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시기 사립초의 대처 방식이 공립초등학교와 달랐던 점에서 원인을 찾는다. 당시 공립초는 등교를 중단한 데다 EBS 강의 등을 중심으로 원격 수업을 진행했는데 사립초는 그에 반해 등교 공백도 적고 원격 수업의 질도 공립초보다 낫다는 평가가 많다.
모집 대상은 2017년1월1일부터 12월31일 사이에 출생한 아동이다. 취학의무 유예자 등 전년도 미취학 아동 및 조기입학을 희망하는 아동도 포함된다. 전형료는 3만원이며 접수 후 지원을 취소하더라도 환불되지 않는다.
추첨은 오는 20일 10시에 시작된다. 남자 추첨 후 곧바로 여자 추첨을 진행한다.
접수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게 비대면 공개 추첨에 따라 당첨자를 정한다. 남자·여자 각각 10명 이상의 참관단 입회 하에 추첨을 진행하며 이는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아이와 학부모가 모두 추첨 현장에 방문해 추첨 결과를 지켜볼 수 있었으나 당시에는 지원 가능한 학교가 최대 1곳에 불과해 낙첨 시 아이들에게 박탈감이 컸다는 점 등을 고려, 2021년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었다.
추첨 결과 당첨이 확정되면 3일 내로 학교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중복 등록은 허용되지 않는다.
모집정원 미달 학교는 지원자 전원이 당첨돼 추첨하지 않는다. 추가 모집은 해당 학교장이 정한 방법에 따라 모집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원활한 사립초 전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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