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재학생 결시율 최고치 찍나…"끝까지 포기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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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학생들의 수능 결시율이 지난해(12%)보다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12일 "고3 재학생의 수능 결시율이 지난해 12%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한 지난 9월 수능 모의평가 결시율은 재학생의 경우 23.4%에 달했다.
작년에도 9월 모의평가의 재학생 결시율은 22.2%였지만 본 수능에선 12%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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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포기, 최저기준 없는 수시 집중하는 학생 늘어"
"킬러 배제에 반수생 증가…N수생 결시율 낮아질 것"
"일부 과목 못 봐도 변수 많아…끝까지 최선 다해야"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3 학생들의 수능 결시율이 지난해(12%)보다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9월 모의평가 결시율이 23%를 넘었기 때문이다. 정시를 포기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수시 전형에 주력하는 학생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실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한 지난 9월 수능 모의평가 결시율은 재학생의 경우 23.4%에 달했다. 이는 재수생(13.4%)의 1.7배가 넘는 수치로 지난해 9월 모의평가(22.2%)보다도 1.2%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9월 모의평가는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첫 적용된 시험이었음에도 재학생들의 결시율이 최근 5년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재학생 중 정시보다는 수시전형에 주력하는 학생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통상 결시율은 모의평가보다는 본수능에서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작년에도 9월 모의평가의 재학생 결시율은 22.2%였지만 본 수능에선 12%로 낮아졌다. 올해도 9월 모평에선 23.4%를 기록했지만 본 수능에선 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반면 재수생의 수능 결시율은 지난해(11.7%)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9월 모의평가에서도 재수생 결시율은 13.4%에 그치면서 작년 9월 모의평가(14.9%)보다 오히려 하락했다.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반수생 등이 늘면서 수능에 주력하는 학생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계열별로는 문과생의 결시율이 이과생보다 높을 전망이다. 작년에도 문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확률과 통계’ 결시율은 14%, 이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과 기하는 각각 7.3%, 9.7%였다.
수능 ‘결시’는 수능 당일 시험장에 가지 않으면서 시험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1교시(국어)·2교시(수학) 등을 본 뒤 남은 시험을 포기하는 중도 결시도 포함된다. 수능 일부 영역을 만족스럽게 보지 못하면서 시험 자체를 포기하는 형태다.
하지만 입시전문가들은 시험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본인이 ‘망쳤다’고 생각하는 과목이 알고보니 ‘불수능’인 것으로 나타나 표준점수는 오히려 예상보다 상승할 수 있어서다.
임성호 대표는 “수능 후에는 어떤 과목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해질지 예측하기 어렵고 선택과목 간 유·불리도 시험 볼 당시에는 알 수가 없다”라며 “특정 과목을 못 봤다고 해서 그것이 치명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수 있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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