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G7 외교장관 회의에 "구시대 귀족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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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북러 무기거래를 규탄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 대해 "권세도 없고 작위마저 박탈당한 구시대의 '귀족' 무리가 또다시 모여앉아 세상을 원망하는 뒤소리판을 벌렸다"고 비난했다.
12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윤미라는 개인 명의 글에서 G7 외교장관회의를 "세계의 수만에 달하는 실체와 개인들을 제멋대로 제재명단에 올리고 주권국가들의 발전을 저애하면서 침략과 전쟁을 통해 무너져가는 저들의 시대착오적인 '기존질서'를 유지해보려고 허둥대는 가련한 무리"라고 비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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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봉사하는 정치적 도구"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이 북러 무기거래를 규탄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 대해 "권세도 없고 작위마저 박탈당한 구시대의 '귀족' 무리가 또다시 모여앉아 세상을 원망하는 뒤소리판을 벌렸다"고 비난했다.
12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윤미라는 개인 명의 글에서 G7 외교장관회의를 "세계의 수만에 달하는 실체와 개인들을 제멋대로 제재명단에 올리고 주권국가들의 발전을 저애하면서 침략과 전쟁을 통해 무너져가는 저들의 시대착오적인 '기존질서'를 유지해보려고 허둥대는 가련한 무리"라고 비하했다.
이어 "미국에 전적으로 봉사하는 정치적 도구", "제 집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맥빠진 처지" 등 표현으로 힐난했다.
김윤미는 "회의에서는 자주적이며 존엄 높은 주권국가들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러시아) 련방사이의 지극히 정상적인 쌍무관계를 '범죄'시하고 허구픈 조소조차 나가지 않는 황당무계한 '완전한 비핵화' 타령까지 담긴 '공동성명' 이라는 것이 발표되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에 대해 고어사전에서나 찾아보아야 하는 '완전한 비핵화' 타령을 늘어놓았을뿐 아니라 중동사태의 본질을 외면하고 일방적인 '이스라엘의 야수적인 살육전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김윤미는 "터놓고 말하여 미국을 위시한 '7개국 집단'이 다른 나라들의 주권을 존중하고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우선시하였더라면 조선반도와 유럽, 중동지역 정세가 오늘처럼 악화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시대의 '귀족' 무리가 아무리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질러대도 인류사회는 자기의 궤도를 따라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7 외교장관들은 지난 7~8일 일본 도쿄에서 회의를 연 이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제공과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활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재차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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