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몇 명이 코트에 쓰러진 거야'…연패 탈출을 위한 몸부림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화성 곽경훈 기자] IBK기업은향이 1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4, 25-15)로 승리했다.
1세트 IBK기업은행이 3-1로 앞서던 상황에서 한국도로공사 김세빈이 IBK기업은행의 빈 뒷공간을 보면서 공격을 시도했다.
황민경이 몸을 날려 한쪽팔로 디그를 시도했고, 볼은 벤치쪽으로 향했다. 아베크롬비와 폰폰이 동시에 몸을 날리며 볼을 살리려고 시도를 했다. 아베크롬비의 팔에 맞았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이 모습을 김호철 감독은 볼을 넘기진 못했지만 디그를 위해 쓰러진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흡족한 미소를 보냈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7득점을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그리고 황민경이 5득점, 표승주가 4득점을 올리며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도 아베크롬비, 표승주, 최정민의 공격은 이어졌다. 세터 폰폰의 다양한 공격 루트로 한국도로공사를 흔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2득점, 타나차가 3득점을 기록하며 연신 IBK기업은행의 블로킹에 막혔고, 범실도 7개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최정민과 임혜림은 블로킹으로 각각 3득점과 2득점을 기록했다.
3세트는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 타나차, 배유나가 살아났지만 아베크롬비와 3세트 교체 출전한 육서영이 활약하며 다시 점수 차를 벌였다.
24-15 세트포인트에서 박민지의 시간 차 공격 때 한국도로공사 박은지가 블로킹을 하면서 네트를 건드려 경기를 그래도 끝났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20득점, 표승주가 11득점, 황민경이 10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한국도로공사는 범실 21개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3연패 탈출로 시즌 3승 5패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5위로 올라섰고, 한국도로공사는 1승 6패로 6위를 유지했다.
한편 5위로 올라선 IBK기업은행은 오는 16일 수원에서 진행되는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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