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부상자 2명 추가되나…승리에도 웃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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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회이룬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부상이 우려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루턴을 제압하고 승리했지만 부상 우려가 커졌다. 맨유의 최근 부진을 고려하면 승점 3점은 필수였으나 회이룬과 에릭센의 부상이 우려된다"라며 두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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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라스무스 회이룬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부상이 우려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승점 21점이 되어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쉽게 풀린 경기는 아니었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지만, 맨유는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상대가 승격팀이자 이번 시즌 단 1승에 그치고 있는 루턴이기 때문에 맨유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천금 같은 선제골은 후반전에 터졌다. 후반 14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마커스 래쉬포드가 시도한 슈팅이 수비 맞고 흘렀고, 이를 문전에 있던 빅토르 린델로프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린델로프의 선제골은 결승골이 됐고, 경기는 맨유의 1-0 승리로 끝났다.
맨유는 이번 승리로 리그에서 연승을 이어가게 됐고, 지난 코펜하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당한 패배의 아쉬움을 약간이라도 씻었다. 그러나 맨유는 승리에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중요한 선수 두 명이 부상당했을 우려가 생겼기 때문이다. 두 선수들은 이날 선발로 출전했지만 에릭센은 전반 40분경, 회이룬은 후반 33분경 교체되어 나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루턴을 제압하고 승리했지만 부상 우려가 커졌다. 맨유의 최근 부진을 고려하면 승점 3점은 필수였으나 회이룬과 에릭센의 부상이 우려된다”라며 두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맨유는 이미 여러 선수들의 부상으로 베스트 일레븐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에릭센과 회이룬까지 부상을 당한다면 향후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게 당연하다. 특히 이달 말에 있을 갈라타사라이와의 UCL 조별리그 5차전은 맨유의 16강 진출을 가를 경기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은 맨유를 좌절하게 한다.
에릭센의 경우 다른 선수들로 대체할 수 있겠지만, 회이룬이 빠진다면 맨유는 래쉬포드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야 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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