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순’ 김정은, 子 구하고 각성..“변우석 진짜 목표=해독제” [종합]
[OSEN=박하영 기자] ‘힘쎈여자 강남순’ 김정은이 아들 한상조를 살린 가운데 변우석의 목표를 알아챘다.
1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는 강남인(한상조 분)을 살리는 황금주(김정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시오(변우석 분)는 강남순(이유미 분)에게 “나랑 사귈래요?”라며 “놀라는 것 봐. 오늘 체첵 씨가 안 보이는데 너무 궁금하고 보고싶고”라고 고백했다. 당황한 강남순은 어색하게 웃으며 “왜 그럴까나”라고 눈을 피했지만, 류시오는 “이거 남자가 좋아하면 생기는 감정 같은데 아닌가”라고 물었다.
강남순은 “글쎄 나도 한국 드라마 재미난 거 있으면 다음화가 궁금하고 보고싶고 그런 거 아닐까”라고 둘러댔다. 이에 류시오는 “내가 좋아하는게 싫어요? 걱정말아요. 서두르지 않을테니까”라고 답했다. 그 사이, 마약에 중독된 팀장 하동석(정승길 분)은 강희식(옹성우 분)에게 마약에 대한 정보를 남기고 죽었다.
그런 가운데 황금주는 마약에 중독된 강남인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곧장 강남인에게 달려간 그는 강봉고(이승준 분)에게 약에 중독된 강남인(한상조 분)을 찾아갔다. 그는 “남인이가 먹은 다이어트 약 마약이래. 당신은 대체 뭐한 거야”라고 소리쳤다. 강봉고는 깜짝 놀랬고, 황금주는 “남인이가 먹은 다이어트 약에 마약 성분이 있대. 다이어트 약이라고 속여 판 거다”라고 설명했다. 강봉고는 “물만 마셨어. 계속 물을 찾았다. 살려야 돼. 내 아들 남인아”라며 울먹였다.
강희식은 강남순에게 전화해 강남인에게 절대 물을 먹이지 말라고 당부했다. 패닉에 빠진 부모님에 강남순은 “엄마, 아빠, 해독제가 있어”라며 잠입 중 알게 된 사실을 전했다. 이에 황금주는 “해독제? 결국 그거였어?”라며 분노했다.
강남인을 병원으로 옮긴 황금주는 “물을 마시면 안 된대. 수액도 물인데 괜찮냐”고 물었다. 하지만 의사는 “영양 실조와 탈수 증상이 심해서 수액 말고는 병원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고 했고, 황금주는 “그 약을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산 거야”라며 불안함을 드러냈다.
강봉고는 “내가 잡을 거야. 남인이 이렇게 만든 놈들 어떻게든 잡아서 죽여버릴 거다”라며 직접 발 벗고 나섰고, 강남순과 함께 경찰을 찾아가 마약 판매상의 계좌번호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의식이 돌아온 강남인은 물을 찾으며 폭발했다. 당황한 황금주는 그런 남인을 제압했고, 정신을 차린 강남인은 “엄마 나 좀 살려줘”라고 애원했다.
그러자 황금주는 “엄마 눈 봐. 엄마 너 살려. 무조건 살릴 거야. 이겨내야 돼. 괜찮아. 남인아 잘 들어. 너 그 약 어디서 샀니?”라고 물었다. 카페에 누가 찾아왔다는 강남인 말에 각성한 황금주는 본격 마약범들을 쫓고자 금주 TV 개국 전 시험 방송을 통해 신종 마약에 대해 보도했다.
반면, 강희식은 팀장이 남긴 증거를 통해 해리티지 클럽을 급습해 마약 거래를 나섰던 갈치(한동원 분)을 체포했다. 그는 “경찰 중에도 동료가 죽은 경찰이 제일 빡돌아 있는 거거든? 너한테 마약을 산 경찰이 죽었다고 XX야”라고 소리쳤다.
또 강봉고와 강남순은 지현수(주우재 분)를 통해 명의를 빌려준 노숙자를 찾아 다이어트 약을 공급한 빨간 구두 번호를 알아내는데 성공했대.
그러나 해리티지 클럽 김마담이 더 빨랐다. 그는 강남인에게 빨간 구두에게 전화해 잠수타라고 했고, 황금주는 전화 연결에 실패했다. 이어 그는 류시오를 찾아가 황금주가 신종 마약에 대해 알린 사실부터 갈치가 체포된 일을 전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류시오는 마약을 배송하던 트럭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여장한 강희식을 발견, 그는 “겁대라기도 없이”라고 말했다.
강봉고는 그동안 강남순이 마약 공급책 회사에 잠입했다는 사실을 듣곤 황금주를 더욱 원망했다. 그는 “네 엄마. 범인 잡겠다고 해독제 안 살 거다. 이제 돈은 벌 만큼 벌었으니 황금박쥐 놀이하겠지”라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황금주는 강봉고 추측과 달리, 빨간 구두에게 연락해 “해독제 구해줘요. 돈은 원하는 만큼 주겠다. 현찰로 10억. 당신도 계좌이체하면 그 돈 나눠야 하잖아. 현금으로 주면 다 당신 건데 이 제안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이윽고 빨간 구두는 “물에 타서 마시면 됩니다”라며 해독제를 건넸다. 황금주는 “물 마시면 안 되는 걸로 아는데”라며 의심했지만, 빨간 구두는 “이거, 반드시 물에 타야 한다”라고 말했다. 어쩔 수 없이 황금주는 해독제를 물에 타 강남인에게 먹였다. 뒤늦게 도착한 강남순은 파란 물을 마시는 남인이에 앞서 류시오 역시 같은 색의 음료를 마시던 기억을 떠올렸다.
다행히 강남인은 예전처럼 다시 돌아왔고, 황금주는 “괜찮아? 엄마가 미안했어. 앞으로 너 먹고 싶은 거 그냥 먹어”라고 말했다. 그리고 네 가족은 부둥켜 안고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젠틀맨(이용우 분)을 만난 황금주는 “류시오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게 뭔지 알아냈다. 놈들의 진짜 목표는 해독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젠틀맨은 파벨이 한국에 있다는 정보를 전해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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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힘쎈여자 강남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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