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강자' 조재호·강동궁·최성원, PBA 'NH농협카드 챔피언십' 32강행

이석무 2023. 11. 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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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3쿠션 대표선수'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최성원(휴온스) 이 나란히 프로당구 PBA투어 32강에 진출했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 6차 투어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64강전서 조재호와 최성원은 최준호, 이종주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직전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이번 시즌 첫 한국인 우승자가 된 최성원은 이종주를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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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사진=PBA
강동궁. 사진=PBA
최성원. 사진=PB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3쿠션 대표선수’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최성원(휴온스) 이 나란히 프로당구 PBA투어 32강에 진출했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 6차 투어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64강전서 조재호와 최성원은 최준호, 이종주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강동궁은 김임권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고 32강 무대에 올랐다.

조재호는 경기서 매 세트 최준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신승했다. 선공을 정하는 뱅킹서 승리한 조재호는 첫 공격을 하이런 8점으로 연결하면서 단 5이닝만에 1세트를 15-8로 승리했다. 하지만 2세트를 9-15로 내주면서 1세트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3세트서 조재호는 3-3으로 맞선 7이닝째 하이런 9점을 쓸어담아 12-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최준호도 곧바로 7점을 뽑아 10-13으로 맹추격했다. 이후 조재호가 8이닝 1득점 뒤 세 이닝 연속 공타로 돌아서며 주춤한 사이 최준호는 11이닝째 13-1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조재호는 12이닝째 남은 2득점을 채워 15-13으로 따내 한숨을 돌렸다.

4세트도 3세트와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7-7 동점이던 10이닝째 조재호가 하이런 6점을 올려 13-7로 달아났다. 이후 2연속 공타를 범한 사이 최준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3이닝 동안 6득점을 쫓아 13-1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최준호의 13이닝 공격이 무위에 그쳤고, 조재호가 남은 2점을 채워 15-13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직전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이번 시즌 첫 한국인 우승자가 된 최성원은 이종주를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이종주와 2세트까지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선 최성원은 3세트에서 6이닝째 터진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5-11로 승리했다. 4세트 역시 8-11로 뒤진 상황에서 6이닝째 하이런 7점을 뽑아 15-11 역전승을 일궈냈다..

PBA 통산 3승에 도전하는 강동궁은 김임권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동궁은 1세트를 15-13으로 따낸 후 2세트를 15-6(6이닝), 3세트를 15-6(13이닝)으로 이겨 간단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해외 강호’들도 승전고를 울렸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김종원에 3-0 완승을 거뒀고,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는 이종훈과 승부치기 끝에 신승했다.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김태관을 3-1로 이겼다.

베트남 선수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이반 마요르(스페인)에 승리를 거둔 마민껌(NH농협카드)을 비롯해 응우옌 꾸옥 응우옌(하나카드), 응우옌 프엉린(하이원리조트), 응오 딘 나이(SK렌터카)가 나란히 장남국, 주시윤, 한동우를 꺾었다.

이밖에 엄상필, 강민구(이상 블루원리조트) 이상대(웰컴저축은행) 김재근(크라운해태) 등 국내 강호들도 32강에 합류했다. 엄상필과 강민구는 강동구-유창선을 나란히 제압했고, 이상대는 최명진을, 김재근은 황형범에 승리를 거두고 32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는 권혁민에 1-3으로 고배를 마셨다. 잔 차파크(튀르키예·블루원리조트)와 뤼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도 임성균(하이원리조트), 김남수에 덜미를 잡혀 대회를 마무리했다.

PBA 대회 4일차인 12일에는 32강전에 돌입한다. 오후 1시30분 32강 제 1턴을 시작으로 오후 4시, 저녁 6시30분, 밤 9시에 나뉘어 진행된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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