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지표] 美‧中 10월 소비지표 발표…양국 정상회담이 변곡점?

김종윤 기자 2023. 11. 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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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0일 발표된 미국 미시간대 11월 소비자기대지수는 56.9로 지난달 59.3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고금리에 따른 소비자들 우려와 가자지구,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입니다.

이번주 미국에서는 10월 CPI(소비자물가지수),PPI(생산자물가지수),소매판매에 이어 산업생산과 주택착공 지표까지 잇따라 나옵니다. 홈디포, 타겟, 월마트 등 소비와 밀접한 기업들의 분기 실적도 공개됩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 2% 목표에 진전이 없다면서 필요하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매파성 발언을 했는데,  이번주 연준 인사들이 이번주 물가 관련지표 발표이후 제기할 발언도 파월 의장의 맥락을 이어나갈 전망입니다.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에 비해 0.2% 떨어지며 석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생산자물가도 13개월 연속 하락해 경기침체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중국 경제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중국에서는 이번주 10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발표됩니다.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까지 전장이 두 군데로 확장돼 지원부담이 커진 미국과 경제활력을 모색해야 하는 중국의 ‘빅2’ 정상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된 APEC 정상회의에서 갖는 정상회담이 미중 당사국뿐 아니라 세계경제에 활로를 열어줄 변곡점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17일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를 넘어서면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대결 여론조사 지지율 열세를 만회할 카드가 필요한 셈입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도 중국 경제가 부동산 개발업체의 파산과 지방 정부 부채 등의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내수활성화와 성장을 위해 미국과는 갈등보다 조율이 선호되는 시점입니다.  

양국 정상 간 대면 회담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G20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으로, 미중 두 정상은 이번 회동으로 정치적 갈등을 봉합하고, 경제적 실익을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 주요일정>

13일 
리사 쿡 연준 이사, Fed 이사회 제5차 회의 연설

14일 
미국 10월 CPI
미국 10월 근원CPI
미국 NFIB 소기업낙관지수 
홈디포 기업실적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글로벌리스크관련회의 기조연설
마이클 바 연준 감독위 부의장,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15일 
미국 10월 소매판매 
미국 10월 PPI
미국 뉴욕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중국 10월 소매판매
중국 10월 산업생산
타겟 기업실적
마이클 바 연준 감독위 부의장,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 

16일 
미국 10월 산업생산
미국 10월 수출물가지수
미국 10월 수입물가지수
월마트 기업실적
리사 쿡 연준 이사, 샌프란시스코 아시아경제정책회의 토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스톡홀름 중앙은행 디지털통화 경제학 회의 토론
마이클 바 연준 감독위 부의장, 뉴욕 채권시장회의 연설  

17일 
미국 10월 건축허가
미국 10월 주택착공
미국 11월 NAHB 주택시장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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