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전국 최초 시각장애인축구팀 창단
김세훈 기자 2023. 11. 12. 08:29
경기 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 축구단을 창단했다.
화성시는 지난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화성시청 시각장애인 축구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화성시장애인체육회 정명근 회장(화성시장), 화성시의회 김경희 의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화성시 시각장애인축구팀은 이지니 감독(35), 위성희 코치(37)와 김자온(28), 배현진(25), 신윤철(34), 장영준(35) 선수 등 총 6명으로 구성된다. 향후 선수 4명을 더 영입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장애인 엘리트 체육 활성화 환경조성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세상,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도록 스포츠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전국 시군구 재정자립도 1위인 화성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 축구단이 창단되어 감격스럽다”며“대한장애인체육회는 다양한 장애유형의 단체종목 선수들이 더욱 안정된 훈련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시각장애인 축구종목은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해 불참했다. 시각장애인 선수들은 대체로 생업 때문에 정기적으로 훈련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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