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새 철도 성범죄 5000건 육박… '불법촬영'이 가장 많았다

최고나 기자 2023. 11. 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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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새 전국 철도 시설에서 발생한 성범죄가 5000여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철도 역사와 승강장, 열차 내에서 적발된 성범죄는 4900건이다.

장소별로 보면 역사 내에서 2425건(49.5%)이 발생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열차 내에서는 2038건(41.6%), 승강장에서는 437건(8.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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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5년 새 전국 철도 시설에서 발생한 성범죄가 5000여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철도 역사와 승강장, 열차 내에서 적발된 성범죄는 4900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912건, 2019년 936건, 2020년 723건, 2021년 661건, 2022년 981건, 올해 687건이다. 코로나가 확산하기 시작했던 2021년 잠시 줄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성범죄 유형은 불법 촬영이 3177건(64.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추행이 995건(20.3%), 폭행·협박 등이 동반된 '강제추행'이 468건(9.6%)이다.

장소별로 보면 역사 내에서 2425건(49.5%)이 발생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열차 내에서는 2038건(41.6%), 승강장에서는 437건(8.9%)이다.

박상혁 의원은 "국민들이 철도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불법 촬영을 비롯한 철도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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