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팀 컬러 확실한 소노, 가스공사 무너뜨린 양궁 농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노의 확실한 팀 컬러가 가스공사를 5연패로 몰아넣었다.
고양 소노는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00-90으로 승리했다.
KBL 막내 구단 소노의 팀 컬러는 확실하다.
시즌 첫 대구 원정길에 오른 소노는 이날 역시 팀 컬러를 확실히 선보이며 양궁 농구를 펼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노의 확실한 팀 컬러가 가스공사를 5연패로 몰아넣었다.
고양 소노는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00-90으로 승리했다. 재로드 존스(31점 4리바운드), 이정현(23점 7어시스트), 전성현(13점 3리바운드)이 활약한 소노는 3점슛 17개를 폭발하며 연패 위기서 벗어났다.
시즌 3승(5패)째를 수확한 소노는 단독 8위를 사수, 7위 부산 KCC와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KBL 막내 구단 소노의 팀 컬러는 확실하다. 하늘의 사수라는 팀명처럼 시원시원한 외곽포로 경기를 풀어간다. 소노는 매 경기 40개(38.6개)에 가까운 외곽슛을 던지며 성공 횟수(13.4개)도 리그에서 가장 많다.
시즌 첫 대구 원정길에 오른 소노는 이날 역시 팀 컬러를 확실히 선보이며 양궁 농구를 펼쳤다. 총 35개의 3점슛을 시도해 17개가 림을 관통했다. 3점슛 성공률은 49%.
경기 초반부터 소노의 외곽포는 불을 뿜었다. 존스와 이정현이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1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2쿼터엔 루키 박종하(184cm, G)가 3점슛 2방을 성공시키며 형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전반에만 8개의 외곽슛이 림을 갈랐다. 외곽에서 뜨거운 화력은 후반에도 식지 않았다. 오히려 3쿼터 들어 소노의 외곽 엔진은 더욱 달아올랐다. 3쿼터에만 11개를 던져 6개를 성공했다.
존스는 3쿼터 올린 15점 중 9점을 외곽슛으로 생산했고, 이정현과 최현민도 3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뒤를 받쳤다. 소노의 거침없는 외곽포는 가스공사가 추격의 힘을 잃는 기폭제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가스공사는 상대에게 외곽포를 연달아 얻어맞으며 와르르 무너졌다. 소노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미 승부의 추를 기울였지만, 소노의 외곽 엔진은 4쿼터에도 가동됐다. 절정의 슛 컨디션을 자랑한 존스를 비롯해 안정욱과 김강선도 한 방씩 보탰다.
이날 경기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외곽슛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 후 승장도 패장도 외곽슛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평가했다.
승장 소노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 슛이 잘 들어갔다. 수비에서 (함)준후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외곽이 터졌다. 그래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라고 했다.
패장 가스공사 강혁 감독 대행 역시 “외곽슛을 봉쇄하기로 연습하고 나왔는데, 약속된 부분이 잘 안 이뤄졌다. 상대 외곽을 좀 더 신경 썼어야 하는데 3점슛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수비를 잘 하다가도 3점슛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면서 흐름이 꺾이지 않았나 싶다”라며 패인을 짚었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