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 열풍' 충주시, 걷기 좋은 길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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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주민 건강을 위해 내년부터 맨발 걷기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 야현공원과 시민의숲에 맨발 걷기 구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하늘재와 종댕이길, 비내섬, 남산 임도, 수안보 족욕길 등을 대상으로 맨발 걷기 구간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맨발이라는 특성상 맨발 걷기 구간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맨발로 걷기 좋은 길 발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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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내년부터 주요 산책로에도 확장"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주민 건강을 위해 내년부터 맨발 걷기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 야현공원과 시민의숲에 맨발 걷기 구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탄금대, 호암지, 만리산 등 주요 산책로에는 맨발 걷기를 하는 시민이 줄을 잇고 있다. 도심 속 초등학교나 중학교 운동장에도 밤마다 맨발로 걷는 시민이 늘고 있다.
맨발 걷기는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참여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맨발 걷기는 심혈관 질환 예방과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육량 증가와 체온 상승, 균형감각 증가도 맨발 걷기의 효능이다.
맨발 걷기를 시작한 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이 고혈압과 관절염 등 질병 치유가 목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방송 등에 소개됐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에 따르면 회원(1652명 응답) 중 맨발 걷기 후 치유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79.5%를 차지했다. 참여자의 41.8%가 3개월 안에 효과를 봤다는 결과도 나왔다.
충주시는 지난 8월 맨발 걷기 활성화 조례를 시행했다. 맨발 걷기에 적합한 흙길을 '맨발 산책로'로 정의하고, 맨발 걷기 활성화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담았다.
내년부터 탄금대에 맨발 걷기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하고, 호암지에도 황톳길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만리산은 해충이 많다는 주민 민원에 따라 해충 방재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하늘재와 종댕이길, 비내섬, 남산 임도, 수안보 족욕길 등을 대상으로 맨발 걷기 구간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2024년에는 맨발 걷기 강사 양성, 맨발 걷기 주말학교 운영, 맨발 걷기 행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맨발이라는 특성상 맨발 걷기 구간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맨발로 걷기 좋은 길 발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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