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3.2도'…광주·전남 추운 날씨, 산행 등 야외활동 유의

이수민 기자 2023. 11. 1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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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의 기온이 -3.2도를 기록하는 등 광주와 전남에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밤 사이 지표 부근의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날 일부 지역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더 낮아졌다.

광주·전남 주요 지점 일 최저기온 현황을 살펴보면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성삼재(전남 구례)가 -3.5도, 무등산(광주) -3.2도로 영하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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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서리나 얼음 어는 곳도 있어
초겨울 날씨를 보인 10일 서울 잠실역사거리 일대에서 두터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기상청은 중부 내륙에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2023.11.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무등산의 기온이 -3.2도를 기록하는 등 광주와 전남에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밤 사이 지표 부근의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날 일부 지역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더 낮아졌다.

광주·전남 주요 지점 일 최저기온 현황을 살펴보면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성삼재(전남 구례)가 -3.5도, 무등산(광주) -3.2도로 영하권이다.

또 전남 곡성이 0.1도, 담양 2.3도, 나주 3.2도, 광주 과기원은 4도를 기록했다.

광주와 전남은 구름많은 가운데 전남 일부 지역(영광·흑산도 등)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낮 12시까지 전남 서해안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기온이 낮은 전남 북부 서해안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3~10도, 최고기온 15~17도)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아침 기온은 모레(14일)까지 전남내륙을 중심으로 0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으며, 낮 기온도 다음날(13일)까지 15도 이하에 머물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 풍속 55㎞/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 이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사이 전남 서해안에 가끔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위로 인한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산행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특히 당분간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쓰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낮 최고 기온은 8~11도로 예보됐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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