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수 "아내 음식에 은수저 새까맣게 변색…날 죽이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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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변기수가 아내에게 요리를 시키지 않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변기수는 "저는 현명한 와이프를 만나 좋은 것 같다. 우리 집안에서 누구도 와이프가 밥상 차리길 바라는 사람이 없다"며 "예전에 말했지만 정말 음식을 더럽게 못한다. 음식은 정성이라고 하는데 정성도 한 숟갈이지. 못 먹는다"고 말했다.
변기수는 아내가 해준 음식을 먹다 은수저 색이 변한 적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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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변기수가 아내에게 요리를 시키지 않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변기수는 지난 1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아내의 요리 실력을 공개했다.
변기수는 "저는 현명한 와이프를 만나 좋은 것 같다. 우리 집안에서 누구도 와이프가 밥상 차리길 바라는 사람이 없다"며 "예전에 말했지만 정말 음식을 더럽게 못한다. 음식은 정성이라고 하는데 정성도 한 숟갈이지. 못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와이프가 감각이 없다. 다른 건 다 잘하는데 음식에 대한 감각만 없다. 한번은 미역국에서 수돗물 맛이 나 '이걸 먹으면 부모님이 돌아가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거짓말이 아니다. 소고기미역국에서 수돗물 맛이 났다"고 털어놨다.
변기수는 아내가 해준 음식을 먹다 은수저 색이 변한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와이프가 어디서 들은 게 있어서 신혼 때 음식을 정성껏 차렸더라. 은수저를 잠시 담가 놓고 화장실 다녀오니 새까매졌다. '날 죽이려고 하나' 생각했다. 죽염을 많이 넣으면 색깔이 변하더라. 처음 알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시 말하지만 와이프가 요리 빼고 다 잘한다. 유일하게 저를 요리하는 건 그렇게 잘한다. 지지고 볶고 들들 볶고 구워삶는다. 난 너 없으면 못 산다"고 수습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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