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3년 재판' 끝 보인다…17일 검찰 구형 예정[주목,이주의 재판]

이세현 기자 2023. 11.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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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넘게 이어졌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 재판이 이번 주 마무리 수순을 밟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지귀연 박정길)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이 회장 등 14명에 대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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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승계 목적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추진한 혐의
연내 마무리 가능성…기록 방대해 내년 초로 밀릴 수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10.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3년 넘게 이어졌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 재판이 이번 주 마무리 수순을 밟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지귀연 박정길)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이 회장 등 14명에 대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연다.

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삼성 미래전략실 주도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회계부정·부정거래를 저지른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재판부는 지난달 27일 열린 105차 공판에서 "결심에서 여태껏 이야기하지 못한 양형, 법리 등 강조하고 싶은 것을 결론 위주로 밝혀달라"고 양측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17일 오전 검찰의 구형과 양형 사유 등을 듣고, 오후에는 각 변호인 의견과 각 피고인 최후 진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통상 결심 이후 1~2달 뒤에 판결 선고를 하는 만큼 이 회장 재판이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사건 기록이 방대하고 내용이 복잡한 만큼 연초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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