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장기전세, 목표치 13%만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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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SHift)라는 브랜드로도 잘 알려진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공급 실적이 올해 들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강동길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이 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장기전세주택 공급 물량(사업시행인가 기준)은 1924가구로 예상된다.
공공이 직접 건설해 공급하는 ▲건설형 장기전세 ▲민간토지 임차형 ▲공동출자형 ▲철도역사 복합형(민자철도역사와 장기전세주택을 복합 건설) 등은 아직 한 채도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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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강동길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이 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장기전세주택 공급 물량(사업시행인가 기준)은 1924가구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목표치인 1만4666가구의 13.1% 수준이다.
공급분 대부분은 ▲전세형 임대주택(713가구) ▲공공전세주택(539가구) ▲민간임대주택(303가구) ▲가로주택정비사업(283가구) 등 기존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민간주택 매입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신규 발굴하기로 한 상당수 사업모델은 공급분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공공이 직접 건설해 공급하는 ▲건설형 장기전세 ▲민간토지 임차형 ▲공동출자형 ▲철도역사 복합형(민자철도역사와 장기전세주택을 복합 건설) 등은 아직 한 채도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전세주택은 오세훈 시장의 과거 재임 시절인 2007년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됐다. 시세의 80% 수준 전세보증금으로 최장 20년간 거주하는 중산층 임대주택으로 주택형도 넓어 선호도가 높다.
시에 따르면 지난 16년간 서울 시내에 총 3만3973가구가 공급됐다. 오 시장은 재취임한 2021년부터 2026년 6월까지 5년 동안 장기전세 7만가구를 공급하겠단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실적이 줄어든 배경엔 공사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서울 내 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강 의원은 "입주 물량으로 보면 3년간 공급 물량은 392가구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시는 공공기여 임대주택과 기존에 행복주택으로 공급한 임대주택도 장기전세주택으로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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