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을 버텼는데...' 다이어-데이비스, 추가 시간에 2실점 허용하며 붕괴

이성민 2023. 11. 1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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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처음으로 중앙 수비에서 호흡을 맞춘 에릭 다이어와 벤 데이비스가 마지막 순간에 무너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에서 울버햄튼에 1-2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수비에 변화를 줘야 했다.

첼시와의 경기 전까지 1경기도 나서지 못했던 다이어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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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이번 시즌 처음으로 중앙 수비에서 호흡을 맞춘 에릭 다이어와 벤 데이비스가 마지막 순간에 무너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에서 울버햄튼에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8승 2무 2패(승점 23)로 리그 3위로 추락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수비에 변화를 줘야 했다. 첼시전에서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과격한 태클을 해 퇴장당했다. 또 다른 주전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판 더 펜은 내년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은 로메로와 판 더 펜 대신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토트넘은 울버햄튼의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울버햄튼은 수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다이어와 데이비스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45분까지 토트넘의 1-0 리드는 유지됐다.

90분을 버텨냈던 다이어와 데이비스는 추가 시간에 무너졌다. 발단은 교체 투입된 파블로 사라비아의 동점골이었다. 후반 46분 마테우스 쿠냐가 오른쪽에서 찔러준 긴 패스를 파블로 사라비아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울버햄튼은 경기 종료 직전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52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사라비아가 중앙으로 침투하던 마리오 르미나에게 스루 패스를 연결했다. 르미나는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두 선수는 르미나를 제대로 마크하지 못했고 오프사이드 트랩 형성에도 실패했다.

첼시와의 경기 전까지 1경기도 나서지 못했던 다이어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주로 교체로 나왔던 데이비스는 두 번째로 선발 출전했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과 징계로 기회를 잡았지만 두 선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얻는 데 실패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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