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내년 최저임금 인상…패스트푸드 가격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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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러 주에서 내년 최저임금이 인상될 예정이라고 미 경제매체 CNBC가 현지 시간 11일 전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패스트푸드점 노동자의 최저 시급이 20달러(약 2만 6,410원)까지 올라 햄버거 등의 가격 인상이 예상됩니다.
전미주의회협의회(NCSL)에 따르면 현재 미국 3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최저임금(시급)이 연방 최저임금 기준인 7.25달러(약 9,574원)보다 높은데, 일부 주들은 내년 최저임금을 더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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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러 주에서 내년 최저임금이 인상될 예정이라고 미 경제매체 CNBC가 현지 시간 11일 전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패스트푸드점 노동자의 최저 시급이 20달러(약 2만 6,410원)까지 올라 햄버거 등의 가격 인상이 예상됩니다.
전미주의회협의회(NCSL)에 따르면 현재 미국 3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최저임금(시급)이 연방 최저임금 기준인 7.25달러(약 9,574원)보다 높은데, 일부 주들은 내년 최저임금을 더 올릴 예정입니다.
하와이주는 내년 1월부터 최저임금을 기존 12달러에서 16.7% 올린 14달러로, 네브래스카주는 10.50달러에서 14.3% 인상된 12달러로 책정합니다.
또 캘리포니아주는 내년 4월부터 지역 내 50만 명에 달하는 패스트푸드점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20달러로 올립니다.
이와 관련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의 최고재무책임자 잭 하르퉁은 지난달 말 실적 발표 때 애널리스트들에게 캘리포니아의 최저임금 인상을 반영해 자사의 판매 식품 가격을 "한 자릿수 중반보다 높은 수준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맥도날드의 크리스 켐프친스키 최고경영자(CEO)도 애널리스트들에게 아직 정확한 수치를 밝히기 어렵지만 캘리포니아에서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여러 지역의 이 같은 임금 인상은 여전히 강한 고용 수요를 보여준다고 CNBC는 분석했습니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10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근로자 임금은 1년 전보다 5.7% 올라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인 2∼3%(전년 대비 상승률)보다는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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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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