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냐 vs 이차전지냐… SK하이닉스·LG엔솔, 시총 2위 자리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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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지난 6일부터 국내 증시의 공매도 전면 금지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증권가의 연말 증시 전망이 엇갈린다.
배터리와 반도체 산업의 업황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공매도 금지 조치라는 변수가 더해지면서 향후 시총 2위를 차지하기 위한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LG엔솔은 지난해 1월 상장 이후 당시까지 시총 2위를 지키고 있던 SK하이닉스를 밀어내고 줄곧 시총 2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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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금융당국이 지난 6일부터 국내 증시의 공매도 전면 금지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증권가의 연말 증시 전망이 엇갈린다. 연내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넘어 '산타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외국인 수급 이탈로 조정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온다. 공매도 금지 속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대형주들의 주가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① '매파 본색' 파월에 코스피 2400 붕괴… 혼란 속 반등 국면 올까
② '국민주' 카카오, 역대급 매출에 4만원 반등… 5만원 올라서나
③ 개미의 꿈 '8만전자'… 현실은 '7만전자'
④ 반도체냐 vs 이차전지냐… SK하이닉스·LG엔솔, 시총 2위 자리 싸움
⑤ 에코프로 반등, 머티리얼즈 2차전지주 힘 실어줄까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2위를 두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의 자리싸움이 치열하다. 배터리와 반도체 산업의 업황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공매도 금지 조치라는 변수가 더해지면서 향후 시총 2위를 차지하기 위한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LG엔솔 시총은 96조174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3위는 SK하이닉스로 시총은 95조 43억원이다. 두 회사는 1조1697억원으로 소폭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SK하이닉스는 22개월여 만에 장중 시총 2위 자리를 되찾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LG엔솔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다시 3위로 밀렸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크게 오른 건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인공지능(AI) 칩 매출과 관련해 긍정적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7일까지 SK하이닉스 주가는 8.94% 올랐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견인했다. 이 기간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순매수는 4218억원 규모로 1위 삼성전자(6163억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LG엔솔은 지난해 1월 상장 이후 당시까지 시총 2위를 지키고 있던 SK하이닉스를 밀어내고 줄곧 시총 2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최근 LG엔솔은 조정을 받으면서 지난 한 달 사이 주가가(10월4일~11월1일) 16.47% 하락한 바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배터리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에 LG엔솔의 주가가 발목을 잡힌 영향이 컸다.
LG엔솔의 주가는 지난 6일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주가를 두고 고평가 논란이 일면서 공매도 세력의 주요 타깃이던 이차전지 종목들이 공매도 금지 조치에 힘을 받았다. 다만 하루 만에 반등세를 크게 되돌리며 40만원 중반대로 내려왔다. LG엔솔과 반대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힘입어 지난달부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증권가에선 이날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분기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한다면 작년 3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반등이 시장 예상보다 더욱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며 "매크로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업계 내 재고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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