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 카카오, 역대급 매출에 4만원 반등… 5만원 올라서나
[편집자주]금융당국이 지난 6일부터 국내 증시의 공매도 전면 금지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증권가의 연말 증시 전망이 엇갈린다. 연내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넘어 '산타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외국인 수급 이탈로 조정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온다. 공매도 금지 속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대형주들의 주가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① '매파 본색' 파월에 코스피 2400 붕괴… 혼란 속 반등 국면 올까
② '국민주' 카카오, 역대급 매출에 4만원 반등… 5만원 올라서나
③ 개미의 꿈 '8만전자'… 현실은 '7만전자'
④ 반도체냐 vs 이차전지냐… SK하이닉스·LG엔솔, 시총 2위 자리 싸움
⑤ 에코프로 반등, 머티리얼즈 2차전지주 힘 실어줄까
곤두박질쳤던 카카오 주가가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카카오 주가는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와 실적 둔화 악재가 겹쳐 3만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3일 4만원 선 안착에 성공했다. 카카오는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0일 전일 대비 50원(0.11%) 상승한 4만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지난달 19일 이후 약 2주 만에 종가 기준 4만원 선을 올라섰다.
카카오의 주가 회복을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2~3일 이틀간 각각 87억원, 30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같은 기간 387억원을 팔아 '손절'하고 있다. 거듭된 약세에 지친 개인들이 물량을 처분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주가는 2021년 6월23일 종가기준 16만950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 10월23일 3만7950원까지 내렸다. 시가총액은 3위에서 17위로 14계단 내려왔다.
SK증권은 7만8000원에서 6만5000원, 신한투자증권은 5만6000원에서 4만5000원, 키움증권은 6만7000원에서 6만3000원, 메리츠증권은 6만3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카카오의 주가 상승의 변수는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여부다. 카카오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국민연금은 지난 1일 카카오와 카카오페이에 대한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단순 투자는 차익 실현이 주요 목적이기 때문에 경영권에 크게 관여하지 않지만 주주권 행사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향후 국민연금이 카카오의 경영 활동을 주시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성장 부재에 따른 디스카운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에스엠 주가 조작 등 사법 리스크가 발생하면서 금융 자회사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주가 반등 열쇠는 체질 개선에 나선 김범수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 달렸다. 카카오의 사법리스크 중심에 선 김 창업자는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 위원장을 맡아 공동체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다. 카카오는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발족하고 개별 관계사의 준법 감시와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를 둘러싼 여러 소송과 검찰과 금감원 조사가 집중돼 수사 결과에 따라 카카오뱅크 대주주 지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면서도 "카카오 주가 회복은 체질 개선과 신사업 효과가 본격화되는 2024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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