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파격 삭발 “난 황제가 될 사람” ‘고려 거란 전쟁’[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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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이 용손임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삭발 승려 머리로 등장했다.
11월 11일 첫 방송된 KBS 2TV 토일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 연출 전우성, 김한솔) 1회에서는 승려가 된 대량원군(왕순, 김동준 분)이 그려졌다.
태조대왕의 후손이지만 천추태후(이민영 분)에 의해 궁궐 밖으로 쫓겨난 대량원군은 승려가 되어 있었다.
이날 대량원군은 머리를 밀고 승려복을 입은 채 당당하게 술을 마시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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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동준이 용손임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삭발 승려 머리로 등장했다.
11월 11일 첫 방송된 KBS 2TV 토일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 연출 전우성, 김한솔) 1회에서는 승려가 된 대량원군(왕순, 김동준 분)이 그려졌다.
태조대왕의 후손이지만 천추태후(이민영 분)에 의해 궁궐 밖으로 쫓겨난 대량원군은 승려가 되어 있었다. 이날 대량원군은 머리를 밀고 승려복을 입은 채 당당하게 술을 마시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동행한 동자승이 "스님 이제 그만 드시라.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고 경고해도 술잔을 놓지 않으며 "왜 날 스님이라고 부르냐. 나는 승려가 아니다. 출가같은 건 꿈 꿔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동자승은 "그래도 남들 눈에는 스님으로 보이지 않겠냐"면서 재차 말렸으나, 대량원군은 좀처럼 말을 듣지 않았다.
이어 대량원군은 자신을 스님이라고 부르지 말고 "태자전하로 부르라"고 시키더니 "나는 용손이다. 언젠가는 이 나라의 황제가 될 사람"이라고 신분을 밝혔다.
그러던 중 대량원군은 시비가 걸렸다. 막 주막에 들어선 남자들은 대량원군이 술을 먹는 모습을 보곤 "웬 놈이 승복을 입고 술을 먹는다", "스님이 번뇌가 많으신가 보다", "설마 저게 참말로 스님이겠냐. 어디에서 도망친 X이 승복 한 벌 주워입은 것일 것"이라고 비웃었다.
이들은 대량원군이 용손이라는 말도 믿지 않고 "저 X이 용손이면 난 태조대왕"이라고 모욕해 대량원군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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