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 속눈썹에 심쿵 유이, 고주원 사랑고백 받아 “여자로 보여” (효심이네)[어제TV]

유이가 하준에게 설레고 고주원에게 고백을 받았다.

11월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14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이효심(유이 분)은 강태호(하준 분)와 강태민(고주원 분) 사이에서 흔들렸다.

강태호는 조모 최명희(정영숙 분) 장례식장에서 쓰러졌고, 이효심은 헬스장 대표로 병문안을 갔다. 강태민은 그런 이효심을 보고 “화장도 했네요? 나랑 밥 먹을 때도 예쁘게 하고 나와라”고 말하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어 강태호는 이효심이 다녀간 사실을 알고 “깨우지 그랬냐. 꽃이 안 예쁘다. 난 꽃보다 먹을 게 좋다. 나 지금 떡볶이 먹고 싶다. 지금 어디에요? 떡볶이 좀 사와요. 내가 닭다리 준 거 잊었어요? 배신입니까? 섭섭하다”고 떡볶이를 주문했다.

이효심은 “쌀떡이요? 밀떡이요?”라며 떡볶이 주문을 받아 호박죽과 함께 사갔고, 강태호는 “난 단팥죽 좋아한다”며 “심신미약으로 쓰러진 거”라고 건강상태를 알렸다.

이효심은 “회복하면 운동하러 나오세요”라며 강태호를 걱정했고, 강태호는 “한국 와서 날 제일 걱정해주는 사람이 가족이 아니라 담당 트레이너라. 하긴 지금 가족이라 할 만한 사람도 없다. 같이 좀 먹어주죠. 외로운데”라고 말해 이효심의 마음을 흔들었다.

강태호는 “메추리알은 안 된다”며 이효심에게 양배추, 파, 당근만 먹게 하다가 “착하네. 주는 대로 다 먹고. 속눈썹 떨어졌다. 가만히 있어 봐요”라고 속눈썹을 떼어줬다. 이효심은 심쿵했고, 강태호는 “메추리알도 먹어요”라며 이효심을 쥐었다 폈다 했다.

그 사이 강태민은 동생 강태희(김비주 분)에게 이효심 짝사랑을 들킨 뒤 최수경(임주은 분)에게도 짝사랑 진도가 나가지 않는 이유를 추궁 당했다. 최수경은 강태민과 정략결혼을 원하며 강태민이 정말 다른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 맞는지 의심했다.

강태민은 이효심을 찾아가 “오래전부터 주고 싶었던 거다. 받아라”고 선물을 건네며 “제가 선생님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효심이 “저도 본부장님 좋아한다. 본부장님은 좋은 분”이라고 말하자 강태민은 “아니, 그런 것 말고. 내가 선생님을 여자로 본다”고 고백했다. 이효심이 강태호에게 심쿵하고 강태민의 고백을 받으며 사촌형제와 삼각관계를 이뤘다. (사진=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