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상 '콜록콜록'…감기 아닐 수 있다?

이지원 2023. 11. 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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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곳이 많아 춥겠다.

오늘의 건강=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감기 환자가 늘어나는 계절이다.

하지만 오래 지속되는 기침은 감기가 아닌 '급성 기관지염'의 신호일 수 있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 감기와 급성 기관지염이 동시에 발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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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
오래 지속되는 기침은 감기가 아닌 '급성 기관지염'의 신호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곳이 많아 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5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감기 환자가 늘어나는 계절이다. 특히 기침은 감기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하지만 오래 지속되는 기침은 감기가 아닌 '급성 기관지염'의 신호일 수 있다.

감기와 급성 기관지염의 차이는 감염 부위에 있다. 감기는 상기도에 바이러스가 감염돼 발생하지만, 급성 기관지염의 감염 부위는 하기도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 감기와 급성 기관지염이 동시에 발생할 수도 있다.

만약 5일 이상 기침이 지속된다면 급성 기관지염을 의심해야 한다. 두통, 콧물,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이 앞서기도 하고 쌕쌕거림이나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때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졌다가 재발하는 것이 반복되면 기관지 천식일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급성 기관지염으로 인한 기침은 1~3주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3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 되며, 기침이 심하다면 비마약성 진해제,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완화제 등을 복용할 수 있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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