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통합과 희생 아직 ing" 홍익표 "한동훈 같잖아"[정치권 말말말]
(서울=뉴스1) 한상희 정재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다. 요즘 언론 보도를 보니 너무 급발진하고 있는 것 같다. 급하게 밥을 먹으면 체하기 십상이니 잘 한번 보죠.(9일 국회 본회의 후 혁신위원회의 지도부·중진·대통령 측근 불출마 혹은 수도권 출마 압박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해온 것도 조금 더 해야 하지 않겠나. 요구를 조금 더 세게 해야 한다. 통합과 희생을 잊어버린 게 아니다. 아직 ing(현재진행형)다."(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도부·중진·대통령 측근 불출마 혹은 수도권 출마 권고를 거듭 압박하며)
△홍준표 대구시장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듣보잡들이 너무 설친다. 대통령 믿고 초선이나 원외들, 듣보잡들이 나서서 중진들 군기잡고 설치는 바람에 당에 소위 위계질서가 무너지고 당의 허리가 없어졌다."(8일 대구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들을 비판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부·여당이 마치 시비를 걸듯이 자꾸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강요한다. 접경지역에 붙은 수도라는 게 전 세계에 있나."(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의 김포시 서울 편입 이른바 메가서울 정책에 대해 표퓰리즘적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제가 그동안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이런저런 반응을 하지 않았는데, 하도 말이 같잖아서 한번 얘기하겠다. (한 장관이) '2억7500만원인 마약수사비를 (민주당이) 없앤다'고 했는데, 그럼 마약수사비 10억원쯤 해주면 마약을 근절 시킬 수 있느냐."(9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예고에 없던 작심 발언을 하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지금 벌어지는 탄핵 사태에 대해 한 말씀 보탠다. 숫자의 우위를 앞세워서 민주주의 제도를 부인하거나 무력화하는 것이다. 최근 정치학자들은 그것을 바로 신종테러라고 이야기한다."(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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