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이민영, 김동준 암살 계략..독 든 음식 하사[★밤TV]

[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고려거란전쟁' 이민영이 김동준을 암살하기 위해 계략을 꾸몄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는 천추태후(이민영 분)가 고려 유일한 용손인 대량원군(김동준 분)을 죽이기 위해 상궁을 시켜 대량원군이 머물고 있는 신혈사에 방문하게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신혈사 주지스님(강신일 분)은 사찰에 방문한 천추태후의 상궁에게 방문 이유를 물었고, 상궁은 "대량원군의 건강을 염려해 음식을 하사했다"라며 자신이 준비해 온 음식을 대량원군에게 줄 것이라 답했다.

천추태후의 계략을 눈치챈 주지스님은 대량원군은 이곳에 없다며 자신도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고 시치미를 뗐다. 한편, 대량원군은 주지스님의 지시로 사찰 바닥의 비밀 공간에 숨어 있었다. 그러나 상궁은 " 대량원군의 안위를 반드시 확인하라는 명이 있었다"라며 "수일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뵙고 갈 것"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상궁이 사찰을 떠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주지스님은 "대체 음식에 왜 이렇게 매달리냐. 뭐가 들어있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상궁은 "폐하의 마음이 담겨 있다. 반드시 드셔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시켜 음식을 데울 수 있는 간이 화로를 가져오도록 했다. 간이 화로가 바닥에 놓이는 순간 바닥에서는 울림소리가 들렸다. 이를 포착한 상궁은 "바닥이 왜 이렇게 울립니까"라고 의심했고, 바닥의 숨겨진 공간으로 통하는 문을 발견했다. 이어 그는 바닥 공간에 숨어있던 대량원군을 발견했다.

그 시각, 궁에서 천추태후는 목종(백성현 분) 없이 조정의 신하들을 정전에 모아 황실의 후계자로 자신의 아들이자 성상의 아우인 왕현을 태자로 삼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