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母 차희정 “시모와 시누이에 욕먹다 폭발 호스로 물 뿌려” (동치미)[어제TV]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코요태 빽가 모친 차희정이 시모와 시누이에게 물을 뿌린 역대급 사연을 고백했다.

11월 1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코요태 빽가 모친 차희정은 “어머님, 저는 뭐 시베리아 벌판에서 거칠게 자랐나요?”라고 속풀이 했다.

이날 차희정은 “결혼 초기에 아무것도 안 하고 와서 못하는 게 많았다. 아이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배웠다). 세탁세제 42년 전 이야기다. 비닐봉지에 들었는데 500원이었다. 그걸 다 넣는 줄 알았다. 싸니까. 3개월, 4개월 쓰는 건데 다 붓고 아기 옷하고 몇 개 넣었다. 난리가 났다”고 털어놨다.

과거 쌀을 주방세제에 씻었다고 털어놨던 차희정은 그것과 비교가 안 될 정도였다며 “거품이 튀어나가려고 했다. 두세 시간은 물을 틀어도 해결이 안 됐다. 울다가 그걸 다 주워 쓰레기통에 버리면 걸려서 큰일 나니까 지금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면 들키지 않는데 애들 빨래를 갖다 버렸다. 그 집에서 다 주워 우리 어머니 갖다 주며 걸렸다”고 말했다.

그렇게 빨래를 버린 일이 들통난 차희정은 시모에게 갖은 욕을 듣게 됐고, 당시 미국에 살던 시누이와 비교도 당했다고. 또 차희정은 “하루는 감자를 깎으라는데 칼을 줘야 하는데 숟가락을 주더라. 아무리 들여다봐도 몰라서 감자를 숟가락으로 이렇게 쳐보고 굴려보고. 또 우리 딸은 잘하는데 얘는 못한다고”라며 시모에게 시누이와 비교당하며 욕먹은 일을 밝혔다.

압권은 시금치를 물에 데치는 법을 몰라 잘라서 끓여버린 일. 차희정은 “물이 파래져서 이걸 약에 쓰나, 마실 건가. 잡채 만들 거라고. 대한민국 욕이 다 나왔다”며 실상 시누이도 요리를 못한다고 반전을 선사했다. 차희정은 “빽가가 고모 제발 부탁이니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너무 힘들다고 했다”고 아들의 말도 전했다.

그런 시누이를 차희정은 결혼 초기 호칭이 어려워 남편의 이름을 붙여 ‘백영필 누나’, ‘얘네 누나’라고 불러서 잔뜩 혼이 난 뒤에 저녁에 잡채를 만들다 혼나며 “그 때 시어머니가 화내는데 사파리 사자보다 더 무서웠다. 너무 무서웠다. 안 살아. 더럽고 치사해서 이렇게 구박받고 못 살겠어”라고 자신도 폭발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차희정은 “이렇게 욕먹고 저렇게 욕먹는 것 수도꼭지에 호스가 달려있는 걸 시어머니에게 찍했다. 시누이가 미쳤나봐 하고 나와서 또 찍했다”며 시어머니와 시누이에게 물을 쏘는 공격을 했다고 밝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최은경은 “워터밤이냐”며 웃었다.

차희정은 “어차피 혼날 거.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무조건 화를 낼 게 아니라 가르쳐줘야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라면서도 “내가 시어머니 자리에 서고 보니까 정말 나하고 비슷한 애가 나타나도 놀랄 것 같다. 빽가가 이상한 애 데려오면 죽여 버릴 거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박수홍은 “이제야 자각을 한다”며 웃었고, 차희정은 그 후 수습에 대해 “도망갔다가 조금 있다가 어떻게 됐나 전화했다. 엄마 나 때릴 거야? 안 때릴 거야? 그랬더니 안 때린다고 들어오라고 하더라”고 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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