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 “유복하게 자라 해병대 입대, 샤워장서 알몸 기합”(아형)[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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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출신 피오가 해병대 복무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9월 27일 해병대 1280기 군악대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피오는 이날 군대간 동안 강호동의 연락을 받았냐는 질문에 "연락이 왔었다"고 답했다.
피오는 이진호 역시 입대 전후로 연락을 줬는데 "이수근에게는 연락이 일절 오지 않았다가 전역 후 왔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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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블락비 출신 피오가 해병대 복무 비하인드를 전했다.
11월 1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08회에는 영화 '뉴 노멀'(감독 정범식)의 배우 최지우, 피오, 하다인이 형님학교로 전학을 왔다.
지난 9월 27일 해병대 1280기 군악대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피오는 이날 군대간 동안 강호동의 연락을 받았냐는 질문에 "연락이 왔었다"고 답했다.
피오는 "정말 감동인 게 군대가 있으면 1년 정도 되고, 300일이 남고 그런 게 소중하다. 1년 정도 남았을 때 착잡하고 기분이 안 좋았는데 그날 저녁 호동이에게 문자가 왔다. '피오야, 1년 정도 남았지. 내 동생 피오 억수로 보고싶다'라고. 내가 1년 남은 걸 알고 있고 문자해준 게 너무 감동이더라"고 밝혔다.
피오는 이진호 역시 입대 전후로 연락을 줬는데 "이수근에게는 연락이 일절 오지 않았다가 전역 후 왔다"고 폭로했다.
그는 "(연락한 이수근이) '수고했다, 대단하다'고 할 줄 알았는데 형이 '개인 채널을 운영하는데 이거 다 형 돈이다. 빨리 나와서 도와줘라'라고 하더라. '쌩목가요제'라고. 전역하고 처음으로 나간 프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병대 입대 당일 입대를 후회했다는 그는 입대를 결심한 계기가 부모님 때문임을 밝혔다. "부모님이 외동아들인데 사랑받고 유복하게 자랐으니 힘들게 군대에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가서 고생을 많이 하고 오면 철이 들 것 같다고 원하셔서 효도하는 마음으로 갔다"는 것.
그는 또 훈련소에서 겪은 웃픈 에피소드가 있다며 "내가 사람 눈을 오래 마주치면 끄덕거리는 습관이 있다. 같이 훈련하던 친구한테 힘들어 보이면 확인차 계속 끄덕끄덕 한 거다. (당시) 몇천 명이서 같이 입대했는데 (이후) 샤워하러 갈 때 친구들이 많이 몰렸다. 소란스러워지니 소대장님이 출동하신 거다. '다 엎드려뻗쳐'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알몸 샤워하다가 다 엎드려뻗쳐를 했는데. 내가 확인을 자주하는 친구가 (당시) 날 보디가드처럼 지켜줬다. 불편하게 하면 '저리 가'라고 하고. 그 친구가 다리 사이로 나를 쳐다보면서 괜찮냐는 식으로 끄덕끄덕을 하는데 내가 봤을 때 훤히 복숭아가 보였다. 너무 감사한 친구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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